연애 게시판

아픈 나 대신 남편이 육아하는거 실시간으로 봄.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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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나 대신 남편이 육아하는거 실시간으로 봄.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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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연애, 결혼 합쳐서 10년 차 부부. 고등학교때 부터 사겨서 취직하고 좀 자리잡았다고 생각해서 바로 결혼했음. 내 남편은 진짜 무뚝뚝 한데 그래도 미지근하게 한결같이 좋아해줘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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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했어야지, 이제 잘 못 움직일 텐데”

“그러면 율이는 어떻게해?”

“뭐가 문제야, 내가 돌봐야지”


며칠전에 걸음마 뗀 우리 딸 데리고 눈밟으러 나갔거든. 근데 걸음마 막 뗀 아기들은 정말 고삐풀린 망아지같거든. 그래서 넘어질려는 얘 잡으려고 슬라이딩 하다가 다리 골절... ㅋㅎ

쨋든 며칠 병원에 있다가 퇴원했는데 그래도 잘 못 움직여서 어쩔 수 없이 남편이 얘 다 케어하기로 함.. ㅋㅋ 남편이 얘는 좋아하는데 육아는 진짜 소질없거든 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얘 신발 신기라니까 똥고집 딸 못이겨서 완전 녹초되서 나 부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육아엔 소질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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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율이 늦게 일어나겠지?”

“음.. 글쎄, 어제 늦게 잤으니ㄲ...”

“움마..?”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말 끝나기 동시에 딸램이가 눈 비비적 거리면서 걸어오는데 남편 완전 경직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그러고 있길래 당신 딸 깼어 씻겨 하니까 그제서야 얘 번쩍 안고 화장실 들어감 ㅋㅋㅋㅋ


“율아, 아빠 머리...”

“꺄아! 아빠 모리이!! -.”


혹시나가 역시나.. 딸램이가 만만한 아빠 머리채 잡고 막 웃으면서 나오는데 웃으면 안돼는데 웃음 나오고 ㅋㅋㅋㅋㅋㅋㅋ 남편 얼굴은 벌써부터 힘들어보임 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안해 남편 ㅋㅋㅋㅋ

난 그냥 거실 쇼파에 앉아서 뭐하는지 보고 말만 해줬거든. 근데 이거 은근히 꿀잼임ㅋㅋㅋㅋㅋㅋ 슈퍼맨이 돌아왔다보다 재미있음 ㅋㅋㅋㅋㅋ 내 딸이랑 남편이여서 그런가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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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엄마 닮아서... ㅋㅋㅋㅋ”

"???????"

“우움..!! 맘마 맘마!!”


갑자기 내 옆에 지나가면서 작게 말하고 지나감. 아무래도 딸램이하고 내가 많이 닮았나봄. 어디가 닮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ㅋㅋㅋ

묻고 싶었는데 딸램이가 밥 찾아서 묻지도 못 함.. ㅠㅠ .. 남편이 딸램이 밥 다 준비하고 그다음에 나 챙겨주러 오고있었거든? 하나 확실한건 우리 딸램이 식탐은 나 닮아서 먹을거 엄청 밝혀.. 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밥도 안주고 일어났다고 식탁 주먹으로 쾅! 내려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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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민 율....”

“바아아압!!!!”

“푸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기껏해서 다 준비해둔 밥 1초만에 엎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 남편 그거 보고 5초동안 상황파악 하다가 망연자실하면서 딸램이 이름 나지막이 부르는데 우리 딸램이 웃긴다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한테 벌써부터 바락바락 대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율이 밥 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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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그냥 밥 먹고 쉬어 넌”

“그래ㄷ...”

“바압!!! 아! 아!”


어어 그래 냠냠. 입에 밥 없다고 입 벌리면서 빨리 달라고 아아 거리는데 심쿵! 남편 진심 힘들어 하는데 눈에선 꿀이 그냥 뚝뚝 떨어지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딸램이 밥 다 먹이고 둘 다 쉴려고 딸램이 장난감 쥐어주고 잠깐 둘 다 쇼파에 앉음


“고생이 많네 민서방”

“..뭐래.. ㅋㅋ 너는 매일 했잖아”

“오올~ 나 생각도 해주는거얌?”

“내가 언제 네 생각을 안 했다고”


그러면서 무심하게 말하는데 심박수 오랜만에 진짜 팝핀을 함. 와우, 그만 나대 심장아. 부끄러워서 얼굴 파묻고 웃고 있었는데 딸램이가 그거 보고 우리 사이 갈라놓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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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놀까 율아?”

“우우우!!”

“율아 아빠랑 놀자, 엄마 오늘 아프데”

“꺄아아앙!!!”


우리 딸램이 성깔 죽인다. 아마도 저것도 나 닮은듯.... 울 엄마가 계속 나보고 니닮은 딸 낳고 살아보라고 궁시렁 거릴때 부터 알아봤어야 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사람들 성격 참 극단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얘 말리니까 소리 지르면서 내 품에 안기는데 거머리도 그런 거머리는 처음봤다.. 남편 한테 딸램이 넘겨줄려 하니까 코 찔찔 짜면서 내 옷 늘어날 정도로 잡아당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미안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딸램이는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음.. 남편 수고많았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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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4


익명 1 저 아이는 크게될 사람입니다.

  - 익명 2 그런거 안사요~

    - 익명 3 미친련들아 뭐하는데 ㅋㅋㅋㅋ


익명 4 남편 은근히 다 져주네.. 갖고싶다..

  - 익명 5 네거나 잘 챙겨

   - 익명 4 싸물으셈 ㅇㅇ


익명 6 쓰니 어머니 고생 많으셨어요 큰절 받으세요..

  - 익명 7 니가 뭔데 큰절을 함 ㅋㅋㅋ?

   - 익명 8 닥쳐 이세상 어머니들에 대한 예의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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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좀 망..😭

이거 소재 받아요! 보고싶응거 있으신 분 댓글에 적어주면 보고 바로 적음🥰!!

좋아해주시는 분들 정말 사랑하구요.. 댓글 달아주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