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20××년 난 그때 19살 봄이었다
"고3에 전학이라니.."
학원을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다
툭
"아야.."

"미안. 근데 내가 좀 바빠서"
"..뭐야?? 저건"
그 애는 진짜 급했는지 가방까지 버리고 달렸다
괘씸해서 그냥 버리고 가고 싶었지만..
"참자, 착하게 살아야지"
라며 가방을 들어올리는 나의 옆에 빠른 속도로 달리는
사람몇명이 지나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아! 아파요 아프다고요!!"
"너 저번에도 너가 훔친거지?"
"아니라고요 이거 사람 막 의심해도 되는거에요?"
"너...너 됐다 경찰서 가서 얘기하자"

"한게 없는데 뭔 경찰서에요"
그냥 가방만 두고 조용히 지나가고 싶었지만..
"그거 얼만데요?"
"..뭐? 넌 누구야"
"얘가 훔친거 금액이요. 얼마냐구요"
"6천원인데 왜?"
"6천원..이거 20만원이에요 이거 합의금으로 해요"
"..뭐야?"
"안돼요?"
"안될건 없지..너 또 걸리기만 해!"

"야 누군진 몰라도 고맙다? ㅎ"
그 애는 내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손치워, 이거 니 가방"
"오 가방까지 갖다주고 땡큐 ㅎㅎ"
"..됐다"

"잠깐, 난 김태형인데.넌 이름이 뭐야?"
이게 우리의 첫만남이었다
평범하지 않은 그런 첫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