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소환법

악마#1






















11시30분



알바가 끝났다.
나는 평소처럼 머리를 풀어헤치고 집을가는 길이였다.

아,내 소개를 해보자면 보라고등학교 2학년 임여주 라고한다.

아 아무튼 가는길이였다.

"저,학생?"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내 시선끝에는 낡은책 한권을 들고있는 할머니 한분이 서 계셨다.

"네? 저요?"

나의 물음에 할머니는 작게 끄덕였다.
할머니는 한발자국씩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눈동자만 도르륵 굴리고있었을까 할머니가 나에게 그 낡은 책 한권을 건넸다.

"이,이게 뭐에요..?"

나는 얼떨결에 받아버렸다.

"학생은 꼭. 꼭 해줬으면해, 학생이라면 할수 있을것같어."

나는 당황해서 어버버거리고 있었을까 할머니는 뒤를돌아서 터벅터벅 걸어가셨다.

책을 한번 열어보았다.



°악마 소환법°



뭐야이게..

 


나는 괜히 소름돋아서 팔을 한번 슥 쓸었다.   그리고 다시 할머니께 돌려드리려고 고개를 들자

..

할머니가 사라졌다.

진짜 먼지한톨 안남기고 사라지셨다.

나는 도망치듯 그 골목을 빠져나왔다.



___________________




집에들어왔다. 나는 할머니께 받은 책을 책장 아무렇게나 꽂아두었다.

페이*북을 보다가 갑자기 할머니가 주신 악마 소환법 이 생각나서 그 책을 끄냈다.

그 책은 여러책장중 거의다 백지였다. 하지만 중간에 조그마난글씨가 써저있는 책장 하나가 있었다.

아흐라도니 지보다르

이게 뭐지..

나는 저것을 작게 읽어봤다.


"아흐라도니 지보다르.."


나는 뒷목을 긁적거리고 그 책을 다시 책장에꽂았다.



펑-



뭔가 터진듯한 소리와 검은깃털 몇개가 날렸다.
나는 소름이돋아 눈이커진채로 뒤를 돌아봤다.

돌아본그곳엔•••














photo


검은 날개를 달고있는 악마가 있었다.


"허억"


나는 너무놀라 두 손으로 입을가린체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그의 위압감은 장난이 아니였기에.


"뭘놀라"


허스키한 중저음이였다.

홀린듯 그에게서 눈을땔수가 없었다.

그는 뭐가 맘에 들지않은건지 눈썹을 한번 꿈틀-거렸다.


"날개를 싫어하는건가."


그가하는말이 이해가되지 않았다.

그리고선 씨익-웃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방 공기도 확실히 서늘해졌다.


그는,누구일까


갑자기 어디서 날아온 검은 깃털들이 그를 감쌌다.

몇초 지나지않아 깃털들이 하나씩 사라지더니 마지막 하나가남아서 내 발밑에 살며시 떨어졌다.

다시 그를 바라보니 날개가 사라져있었다.


내가 아직도 벙쩌있자 그가 나에게 한걸음 두걸음 다가왔다.

나는 뒷걸음을 치다가 벽에 부딭혀 약간의 신음을 내었다.


photo

잘해보자 주인아?

































임여주

18

자취중

편의점 알바중

163

42









김태형

악마

??

??

??












작가의말

언제쓴건진 모르겠지만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쓴글임

언제다시쓸지는 모르겟지만

여기 돌아가는걸보니 이건 그냥 묻힐듯

꾸준히 봐줄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쓰려고 노력은 할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