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
나는 분명 지민이를 좋아한다.
그런데 왜 이런 고민이 들고,
어떻게 빙의를 했고,
나는 앞으로 어떡해야 하고,
원래 세상의 나는 어떻게 될까?
"음..."

"왜, 무슨 고민 있어?"
"아..., 아니야!"
"그럼 됐어 ㅋㅋ
나 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볼게."
"아, 응응, 잘 가!"
"음... 지민이한테 다시 다가가보고 싶은데...
바뀐 지민이가 좀 무섭네..."
나는 집에서 혼자 말했다.
이 세계의 지민이는 내가 원래 살던 세계의
지민이와 너무 달랐다.
지민이는 분명 착하고 나를 잘 챙겨주는...
그런 아이었는데...
"아, 김태형! 태형이한테 물어보자."
나는 핸드폰을 꺼내 주소록에서 '김태형' 을 찾기 시작했다.
"어..?"
내 주소록에는 김태형 이라는 이름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나는 김태형과 친해져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내일 가서 물어봐야 하나...?
정황을 더 지켜볼까...?"
그렇게 고민하다 나는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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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몇 시지?"
시계를 확인해보니... 10시?
나 제정신이 아니구나.
11시까지 공강이라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난 오늘 죽음이었다.
급하게 준비를 끝마치고 학교로 향했다.
연락처에는 딱 네 개의 번호가 있었다.
엄마, 아빠, 언니, 그리고 박지민.
... 엥?
나에 대한 박지민의 태도가 저런데,
내가 번호를 어떻게 받아냈지?
의아해할 쯤, 김태형이 다가왔다.

"뭐야, 왜 이렇게 심각해?"
그러더니 김태형은 내 폰을 들여다보았다.

"박... 지민? 헐헐, 이거 뭐야!"
"나도 몰라.... 있던데?"
김태형은 방방 뛰었다.
누가 보면 7살 어린애인 줄 알겠어.
"와 진짜 대박!!"
"진짜 뭐지...?"

"큼... 사실 내가 넣어뒀어 ㅋㅋㅋㅋ"
그렇게 말하고 김태형은 잘해보라는
눈빛을 보낸 뒤 학교로 뛰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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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수업 박지민이랑 같이 듣는데.
망했다.
이렇게 생각하며 강의실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쟤가... 걔야? 갑자기 꼬리치는?"
"윤설예? 쟤가 그럴 줄은 몰랐네. 워낙 조용해서."
"어제 지민이보고 갑자기 커플인 척 하던데?"
나에 대한 아이들의 시선은 좋지 않았다.
뭐, 딱히 신경은 쓰지 않는다.
그냥, 지민이, 아니 박지민이 신경쓰일 뿐.
근데 어제 박지민한테 너무 크게 당해서인가,
많이 우울했다.
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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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설예입니다 :)
아시는 분도 모르시는 분도 계실텐데
(물론 모르시는 게 정상입니다만)
아시는 분은 제가 작년 11월 말 쯤에 팬플을 접은 것으로 아실 것 같아요!
그래서 막 옾챗도 나가고 그랬는데,
그래도 하랑언니한테 뽑혀서 하는 합작은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야겠다 싶어서 글도 쓰고 표지도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글 쓰겠습니다!
데스티니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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