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리링 띠리리링
“어, 밈아야. ”
“오빠 오늘 노래방 가는 날이지? 언제 끝나?”
나는 노래방에 가고 싶어서,
고모부가 시킨 이불빨래와 식당 청소를 또 미친속도로 끝내고 루이에게 전화를 했다.
“미안해. 갑자기 감독님이 집합하라고 하셔가지고.”
“아... 진짜... 알았어. 그럼 언제가?”
“어떡하지 우리 노래방 당분간은 못 가.”
노래방에 못 간다고..? 나는 너무 슬퍼졌다.
“왜? 왜 못가?”
“다음 달에 시합있어서 당분간은 못갈거 같아 미안해.”

흐흑 노래하는 오빠가 보고싶은데
루이는 전화기 넘어로도 내가 속상하고 서운한걸 눈치채고 달래주려고 했다.
“미안해 미안해. 다음에 진짜 재밌게 놀자 신청곡 다 불러줄게.”

나는 너무 철이 없었다.
그만 루이한테 속상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늘어놨다.
“오빠 노래 못해. 아이돌처럼 노래 잘하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
“못 ... 못.. 한다고? 아이돌? ”
"오빠 토끼 안닮았어 시바견아니야 오빠 여우닮았어"
"여우? 여우 귀엽지."
"오빠 바보 멍청이 나빠아아아"

나는 그만 뚝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진짜 못났다. 김밈아.
그때
띠로링 하고 루이한테서 문자가 왔다.

[안나빠아아아]
모야 너무 귀여워
오빠 내가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