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ERENT 조승연

오빠 96년생 아니라 76아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랑에
홀로 돌이켜본 추억은
다만 아름답던 사랑 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랑에
홀로 돌이켜본 추억은
다만 아름답던 기억 뿐


루이는 한껏 진지하게 노래를 불렀다. 
아.... 이 오빠 진짜 못하는게 뭐야. 다 잘해. 
노래도 잘하네. 

“추억속의 그대..? 오빠, 이런 옛날 노래 어떻게 알아? 진짜 좋다.”
“우리 아빠가 고기집 하시는데 옛날 노래도 틀어주시고 팝송도 틀어주시고 그랬어.”

고기집도 부러운데, 다정한 아빠도 있네 부럽다.

루이는 끊임없이 노래를 불렀다. 
보통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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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래를 못해서 처음에는 부르기 싫다가, 
루이가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신나서 흥이 돋아버렸다. 
노래방에서 이렇게 편하게 막 부른 거 처음이었다.
 
그나저나 
진짜 잘한다. 진짜 잘해 대박.

“어? 벌써 네시간이나 지났네. 밈아야 집에 갈까?”

헉. 언제 시간이 이렇게 됐지? 

벌써 네 시간 지났어.
근데 집에 가기 싫다. 

노래방이 우리집이었으면 좋겠어. 

노래방엔 고모도 고모부도 없고, 루이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