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곧이라 공부하다 우연히 핸드폰을 봤는데 여기 댓글 알림이 와 있더라구요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제가 한때 팬플러스 활동을 되게 열심히 했을 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졌던 분들 중 한 분께서 제가 올린 마지막 사담에 댓글을 달아 주셨거든요
댓글에 답글을 달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면서 좀 뭉클하더라구요 ㅎㅎ 팬플러스를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며 열심히 활동할 때가 있었는데 최근 어느 순간 부턴 솔직히 잊어두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소중한 곳에서 소중한 분들을 잠시 잊고 있었다는 게 기분이 너무 오묘한 거예요
제가 팬플을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보면 21년 여름부터 ‘편의점 알바생 그녀’라는 작품을 연재할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때 심적으로 좀 힘든 일들이 있었을 때였어요 그런데 그때 여러 독자분들을 만나며 위로를 정말 많이 받았어요 그때 전 정말 친구와 다름없는 어쩌면 친구보다도 더 큰 정과 관심을 주며 글도 쓰고 달아주신 댓글에 답글도 달면서 행복했었어요
뭐라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그때 전 굉장히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아무런 이유 없이 절 작가님이라고 불러 주시며 댓글로 항상 감동시켜 주시고 작은 선물도 주시고.. 참 감사한 일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때를 생각하며 띵동댕 인스타 계정으로 받은 디엠들, 사담과 제가 쓴 글에 달린 댓글들 보면 뭔지 모르게 울컥하고 슬픈.. 그런 감정이 들어요 정말 돌아가고 싶은 때인데 돌아갈 수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감사한 분들도 정말 많지만 루러블 님 깡츙이 오잉또잉힛 님 그리고 콩알탄 님 이렇게 네 분 특별히 정말 아끼고 감사했어요 이 글을 보시고 댓글을 달아 주신다면 정말..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글을 올릴 때마다 또 얼마나 예쁘고 귀엽고 소중하고 정성스런 댓글이 달릴까 설레었고 달린 댓글에 미소지으며 어떻게 하면 나도 이렇게 감동스러운 답글을 써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가 많이 그립네요 ㅎㅎ.. 이 사담을 어떤 분께서 보실지 잘 모르겠지만 보신 분 계시다면 댓글에 잘 지내고 있다고 짧게라도 적어 주세요
팬플러스에 대한 그리고 댕이라고 불렀던 독자님들에 대한 애정이 정말 강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멀어졌는지 잘 모르겠어요.. 나이를 먹으며 점점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글 쓰는 게 재미가 없어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뒤늦게 와서 후회가 되네요 ㅎㅎ..
아무튼 너무 무겁게 말한 것 같아서 죄송하구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 다 행복하셨으면 해요 우리 댕이들은 저에게 아주 큰 행복을, 다시는 받지 못할 과분한 사랑을 준 분들이기 때문에 진짜 꼭 행복하셨으면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길 바랄게요 꼭이요 ㅎㅎ
요즘 날씨가 겨울이라고 점점 추워지는데 오늘은 영하까지도 내려가니까 밖에 나가실 일 있으시면 꼭꼭 따시게 입고 나가세요☺️ 늘 그렇듯 항상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