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아니면 DIE

챕터 7-2 : 부상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생존자 구출을 목표로 움직이게 되었다.

정확하지 않은 승관의 행방도 확인할 겸이었다.

석민을 제외한 모든이가
싸움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이들은 여느때와 같이 준비하여
4번칸 통로를 나섰다.

그때,

많은 원수의 좀비때가 그들을 덮쳤다.

승관으로 인해 3번칸에 많은 양의 좀비가
모이게 된 것이다.

이들은 생각지 못한 상황에 당황하며
급하게 4번칸으로 달려갔다.

좁은 통로는 9명의 이들이 달려가기에는
너무나도 복잡하였다.

배려하며 뒤따라가던 정한은 결국
발을 헛디뎌 발목을 다쳤다.

다행히 지수가 정한을 넘어지기 전에 이르켜
4번칸 까지 달려갈 수 있었다.

빠르게 뒤따라온 좀비들은 4번칸의 문을
거칠게 두드렸다.

아이들은 숨을 죽이고 문을 있는 힘껏 막았다.

그리고 점차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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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부상











정한은 결국 걷지 못 할 정도로
발목을 다치고야 말았다.



홍지수 : 일어날 수는 있겠어..?

윤정한 : 조금 버겁긴 한데 ㅋㅋ
골절 만큼 아프진 않아. 금방 나을 것 같아~

최승철 : 확인 후에 문을 여는 거였는데...
다들 미안하다...

이지훈 : 이렇게 된 이상,
생존자 찾는 건 그만하죠.



지훈은 이내 말했다.



문준휘 : 그래도...

이지훈 : 생존자를 찾다가 감염된 명호로 부터
벌써 3명을 잃었어.

우리가 목표로 두어야 할 건
인원을 늘리는 게 아니라 탈출이야.

전원우 : 지훈이 말이 맞아요.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할 수는 없어요.

아직 까진 뚫고가는게 문제긴 하지만,
탈출에 필요한 열쇠를 목적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권순영 : 하지만...
싸움 인력도 적어졌어...
정한이 형까지 부상을 당했으니...

김민규 : 게다가 통로까지 구역을 빼앗겼는 걸요!
화장실도 못가게 생겼다고요!



한번의 선택이 많은 문제를 낳아버렸다.

책임감을 갖고 리더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승철은
머리가 아플 뿐이었다.



최승철 : 그래. 일단 생존자는 뒤로 미루고,
열쇠를 우선으로 하자.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1번 칸으로 가는 것 조차 무리야.
통로에 모인 좀비들 부터 처리해야해.

작전은 같아.
한칸 한칸 처리해 나갈 거야.

바로 나가자. 화장실은 써야지?

윤정한 : 나도 같이... 아야...



정한도 합류하고자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정한의 의지대로 일어날 수 없었다.



문준휘 : 선배님은 쉬고 계세요!

권순영 : 맞아요 형...
이 상태로 싸우는 것도 불가능해요!

최승철 : 윤정한 넌 석민이를 봐 줘.



정한은 자신의 몸이 좋지 않은 것을 알기에
더이상 고집을 부릴 수 없었다.



김민규 : 이석민... 잘 부탁해요...



그리고 그런 민규의 간절함에
거절할 수조차 없었다.



윤정한 : 당연하지 ㅋㅋ



정한은 가장 뒤쪽 좌석으로 석민과 옮겨졌다.

그리고 정한과 석민을 제외한 9명은
문을 중심으로 서있었다.

그리고 준휘가 문의 손잡이를 잡고
승철의 신호를 기다렸다.

승철은 모두가 보이도록 손을 높이 올려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가며
카운트다운 하였다.

이제 주먹이 쥐어졌고,
문이 열리며 좀비들이 쏟아져 나왔다.

석민은 괴로워 하며 소리질렀고
정한은 그 광경을 똑바로 지켜보았다.

언제든 싸울 준비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