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1: 올해도 너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학여행에 가게 됐다.
학생들은 각각 기뻐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데.
그 이유도 알 수 있다.
학업에 쫓기던 3학년에게는 꿈 같은
소식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 말을 마지막으로 선생님은 또 한마디를 더했다.
박사 1: 조용히, 조용하게.
하지만 이번 수학여행은 조금 달리 진행될지도 모른다.
너희들의 나이라면 뉴스에서 모두가 본 것일까?
세본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전염병의 정확한 증상은 정부가 숨기고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도이 전염병의 확산 속도는
매우 빠르다고합니다.
선생님이 말한 것은
한국에서 퍼지고 있는 전염병의 이야기였다.
이 전염병은 백신 개발에 한국 정부가 전력을 쏟을 정도로 위험하며 확산 속도도 빠르다고 한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정부가 감염자에 관한 커뮤니티 동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전염병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이나 언급을 피하고 있는 것이었다.
도대체, 왜인가.
학생 1: 선생님~, 하지만 수학여행 이야기를 했는데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학생 2: 장소는 어디입니까?
또 이런 말들은 수학여행에 열중한 학생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선생님 1: 그렇구나, 전치가 길어졌다.
이것이 수학여행 신청서다.
이번에는 평소 이상으로 보호자의 동의가 가장 중요하다.
보호자의 사인을 교묘하게 흉내내고 가져와도 낭비다.
이미 보호자들에게는 온라인으로 앙케이트를 보내고 있기 때문.
수학여행 장소는 설문이 끝난 후
인원수에 따라 장소와 일정이 결정된다.
학생들은 지금 마침내 이해할 수 있었다.
보호자들에게 이번 앙케이트는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특히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수학여행에 가는 것을 간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이들을 납득시키는 변명이 생겨서 좋았을 뿐이었다.
이렇게 최종 인원은 ...
1학년 [38명]
2학년 [42명]
3학년 [25명]
합계 105명으로, 3학년 전원이 같은 장소에 수학 여행에 가게 되었다.

제0장-1 전염병
이렇게 수학여행의 날이 밝았다.
학생들은 기차를 타고 있었다.
조종석을 제외한 4개의 차량이 있는 기차였다.
조종석에서 가장 먼 가장 뒤쪽 4번 차량에는
3학년이 타고,
차례로 2학년, 1학년이 탔다.
최전열의 차량은 곧 운동부의 자리였다.
이러한 구성으로 세봉고등학교 학생들은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