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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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릭
"얘들아 우리 왔다"
"ㄱ그 다녀오겠습니다"
"야 전정국 나 어다 나가"
"친구랑 공부 하러요"
"(중얼) 참.. 공부도 안 할 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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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밥 먹어”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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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마 전 왜 예전 일 기억을 못 할까요.."
"…그게 여주야..
방에서 얘기 좀 하자”
왠지 모르게 엄마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 같았다
쾅
"그..그게.. 다시 생각 하려니 또 미안하네.."
"엄마 전 진짜 괜찮아요.."
"그.. 우리가 한 때 사업에 미쳐있을때 때가 있었어
그래서 널 좀 방치했어..
어느 순간 내가 널 피하니
넌 점점 자존심이 떨어졌나봐
너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고
결국엔 우울증에 걸려 쓰러졌지
그런데 너가 쓰러지면서
머리를 책상모서리에 박아서
기억을 잃어버렸어.."
"… 흡끅극ㄱ 엄마가 미안해"
".. 엄마 저는 괜찮아요ㅎ"
(똑똑)
"… 이야기 끝났니..?"
"네"
"빨리 나와서 밥 먹어 파스타 다 불겠다"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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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릭)
"다녀왔슴다"
"야 너 그거 뭐야”
"ㅁ뭐"
"티셔츠에 묻은 거"
"ㅇ어..?"
"음.. 자장면 먹고 왔고만..”
"..? 너 어케 알았냐"
"엄마! 오빠 공부 안 하고 자장면 먹고 왔대요!"
"뭐?! 이 놈 시키 일로와!"
“아아앜! 죄송해요!"
(찰싹)
그렇게 한동안 여주의 집에는
정국의 등짝을 때리는
찰진소리만 들렸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