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고양이 보러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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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색하고도 뻘줌한 고백이 있고 난 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어느새 지민은 19살이 되었고 여주는 16살이 되었다


여주는 지민을 점점 좋아하게 되었고
지민은 아직도 여주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그 둘이서 고백할 타이밍을 재고 있을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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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박지민 여기서 보네..?"


"..?"


나는 소리 나는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런데이게 왠 말인가. 
지민오빠 옆에서도
꿀리지 않는 외모에다 훤칠한 키까지..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내가 좀 금사빠라..ㅎㅎ


지민은 그새 내 얼굴을 봤는지
자기 손으로 내 시야를 가렸다


"둘이 뭐하냐"


"뭐"


"아 둘이 사귐?"


"네? 아뇨 아직.."


"그럼 나 그 자리에 좀 낄게"


라는 말과 동시에 지민오빠와 내 옆에 앉았다


"야 뭐하냐고오!"


"뭐 나도 고양이 좋아해"


"치.."


"근데 이 고양이는 원래 무릎에 잘 올라와요.?
신기하네"


그 남성분은 내 무릎에 앉아있는 궁이를 만지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나도 궁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하고있었는데


그 남성분의 손이 점점 궁이의 배로 가고 있었다


"어어..! 배 만지면 물 수도 있어요"


쫘악


"……. 흐엥 아포.."


"아 그 잠깐만요 편의점 갔다올게요"


다행이도 편의점이 가까이 있어서
금방 밴드와 약을 사고 나올 수 있었다


"여기 잠깐 손 주세요"


"녭.."


나는 능숙하게 그 남성분의 손에 약과 밴드를 붙여주었다


"쭈야.. 어디서 남자 손을 그렇게…"


"아이고 질투 하시는 거야?ㅋㅋ
귀요미 진짜"


"어 오빠 지금 2시인데 가야되는거 아니야?"


"어 뭐야 안녕!"


"안뇽"


"지민오빠도 갔으니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잠깐만요 물어볼거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