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진, 비켜, 그것도 못하냐?""너 움직여, 임 여주야. 너는 GS 2학년이야. 그렇게 하는 거야.""그래, 정말 잘하네.""이봐, 그렇게 냉소적으로 말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그만두자.""뭐를 멈추라고요? 그게 무슨 뜻인지 말해주지 않으면, 이혼을 원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