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륵
@: 자~ 모두들 집중 (탁탁) 오늘은 우리반에 전학생이 왔어요 상혁아. 들어올래?

반 애들은 ㅈㄴ 잘생긴 남자애가 우리반으로 전학와서 난리가 나고 옆반 애들까지 볼정도로 전학생을 보려고 많이 왔어.
"안녕. 나는 ㅇㅇ중학교에서 전학온 이상혁이라고 해. 잘부탁해"
@: 그래그래.. 상혁이는 저~ 뒤에 있는 모자쓴애 옆에로 갈까?
"네."
상혁이는 도아가 있는 옆자리로 가 자리에 앉는다.
"안녕? 너 이름이 뭐ㅇ"
- 말걸지마.
"어? 어.. 미안"
도아는 엎드려서 잔다.
쉬는 시간
반 애들은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상혁이의 자리로 몰려든다.
여자: 상혁아 너 되게 잘생겼다
남자: 야 너 축구 좀 하냐?
여자3: 혹시 번호 줄 수 있어..?
"아... ㅎㅎ 미안"
반애들은 상혁이에게 말을걸고 있을때 문앞에서 상혁을 지켜보던 남자애들이 상혁이에게 말했다.
남자애들: 야~ 전학생 니 옆자리가 걔 걸려서 어떡하냐ㅜ 걔 조폭이래 ㅋㅋ 모자쓰는 이유도 싸우다가 흉터생겨서 가리고 다니려고 그런거고.
"어??"
상혁은 놀라 도아를 쳐다본다.
하지만 도아는 아직도 엎드려 있었다.
종소리
@: 야!! 종쳤는데 뭐하냐 자식들아 빨리 자리 앉고 책 19000페이지 펴라.
그렇게 수업을 시작하려고 책을 꺼내는데 엎드려있던 도아가 일어났다. 도아는 아무말 없이 교과서를 꺼내 조용히 수업을 들었다. 그러다 상혁은 도아에게 종이에 무언가를 적어 보여준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도아는 그냥 무시하고 종이를 구겨 바닥에 던졌다.
"야.. 내가 종이로 뭐 써서 줬는데 못봤어?"
- 말 걸지마.
@: 야 거기 니네 뭐야? 수업시간에 왜 떠드니 둘다 교실 밖에나가 서있어!!
- 하...
"네.. 죄송합니다"
드르륵
복도에는 우리밖에 없었고, 정적만 흘렀다.
"야"
- 말 걸지마.
"너 조폭이냐?"
순간 도아는 화가났다. 오늘 처음온 애가 아까 다른애한테 내가 조폭이라고 소문이 났다는거만 듣고 도아에게 조폭이냐고 물어봐서, 그 말을 믿는 상혁이 미워서.
- 니 알빠야? 신경꺼;;
"뭐야.. 그냥 물어본거잖아;; 왜 갑자기 화를내"
그 말을 들은 원도아는 학교 운동장으로 나갔다.
"야 원도아 어디가?!?!"
원도아는 상혁의 말을 무시하고 갔다.
수업이 끝나고
@: 야 뭐야 원도아 어디갔냐?
"아까 학교 운동장으로 가길래 제가 가지말라고 했는데 무시까고 그냥 가던데요?"
@: 뭐? 에휴... 걔는 언제 나아질려나 모르겠다...
"아... 저기 혹시 걔 왜그러는지 알 수 있을까요..?"
@: 그건 너가 왜?
"아.. 사실 제가 짝궁인데 애들이 무슨 소문때메 걔를 싫어하는거 같더라구요.. 소문이 뭔지도 궁금하고 걔랑 친해지고 싶기도 하고.."
@: 흠.. 그래 알았다 교무실로 와보렴
교무실
@: 흠.. 그게 전부터 계속 도아한테서 이상한 소문이 돈단 말이지.
"무슨 소문이요..?"
@: 도아에 얼굴에 큰 흉터가 있나봐. 그걸 애들이 본거고. 그래서 애들이 도아가 조폭이다 20대1로 싸우다가 생긴 상처다. 라는 이상한 소문을 퍼뜨려서 도아가 저렇게 꽁꽁 싸매고 다니는거란다. 하지만 그 소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아무도 몰라. 꽁꽁 싸매고 다니는데 뭐 알리가 있겠나.
"아... '그래서 아까 물어봤을때 화낸거구나..' "
@: 그래서 말인데.. 상혁이가 전학온지 얼마 안됐지만 우리도아를 좀 챙겨줄 수 있을까??
"네 그럼요 잘 챙겨줄게요"
@: 그래 고맙다. 이만 가보거라 다음수업 곧 시작하니
"네 안녕히 계세요."
드르륵
" '하.. 이름은 원도아고.. 흉터때문에 그런 소문이도는게 너무 안쓰럽다..' "
드르륵
상혁이는 반으로 돌아가 자리에 앉는다. 그러곤 원도아에게 말을 건다.
" 야 원도아."
- 말 걸지말라고 했잖ㅇ
"미안."
- 뭐?
"미안하다고"
- 갑자기...?
"그냥.. 오늘 전학왔는데 애들 말만 듣고 너한테 그런질문 해서 미안하다고. 기분 나빴을텐데"
- ....괜찮아
원도아는 상혁이와 말을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고개를 푹숙이고 모자를 누르고 있었다.
학교가 끝난 뒤
애들은 짐을 챙겨 다 집으로 갔다. 상혁이는 전학 첫날이여서 아직 못받은 교과서를 받으러 갔고 원도아는 자고 있었다. 상혁이가 교과서를 받고 교실로 돌아오니깐 도아가 깨어있었다.
"...야 원도아"
- ... 왜
"나 너 전번좀"
- 010-1234-5678
"고마워. 연락할게"
도아는 아무말 없이 가방을 챙겨 교실로 떠났다.
- '뭐지. 왜 나한테 계속 말거는거지. 계속 밀어냈는데 뭔가.. 걔랑은 좀 친해지고 싶은걸까? ...아니야. 원도아 정신차려. 나는 아무도 안 믿어. 아니? 안믿을거야.'
원도아는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집으로 간다.
철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