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ㅍ

lucid dream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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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한테 빌려줬던 돈을 받고

나니 어머니가 생각이 났다 

"...아 병원비"

잠시동안 행복해했던 내가 짜증났다.

"아니 뭔.."

그러나 가만히 냅둘수는 없는 법

밀린 병원비는 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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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병원비는 뒤로 하고 밥이나 먹기로 했다.

자연스래 냉장고에서 볶음밥 재료를 꺼내들고

후라이팬을 꺼내 밥을 복았다.

어렸을 적 엄마가 자주 해줬던 김치볶음밥

철없던 시절 그저 맛있어 좋아했던 그 음식이 

돈이 없어서 만든거 인지 어른이 돼서야 알았다.

치킨들고 오는 아빠가 얼마나 좋었던지..

그렇게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계란 후라이까지 올려

테이블로 김치볶음밥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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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링

화면 앞에 뜬 번호는 저장이 돼있지 않았다 

하지만 알수 있었다. 이게 누구인지

일부러 저장하지 않았다.

그 이름을 볼때마다 짜증날거 같아서

뭐 굳이 저장을 한다면

-엄마 병원- 정도로 하려나

"...네 여보세요 "

밥 맛이 뚝 떨어지는 전화였다

"네, ☆☆☆님 보호자 맞으시죠?"

친절한 간호사의 목소리도 그저 짜증났다

"....네 맞는데요"

"아 병원비 납부 땜에 연락드렸습니다~"

'혹시나 아빠가 병원비을 내주진 않았을까'

괜한 기대를 해보며 간호사의 이어지는 말을 들었다.

"네"

"병원비 납부가 조금 늦어지시는것 같은데 얼른 내주셔야 돼요 "

"그리고 --"

이어지는 말은 안들어도 알았다.

매번 들어봤기 때문에

그래도 천만원이 있었으니 다행이다

"..그럼 500 입금하겠습니다 "

"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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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게 돈을 입금하고 나니

500이나 남았지만

많은 것을 잃은 느낌이었다 

"..그래 내가 가진게 뭐가 있다고"

체념하며 숟가락을 들고 밥을 푹푹 퍼먹을 뿐이다.

-엄마-

뭐야 요즘 전화 되게 많이 오네

엄마는 또 왜..

"여주니?"

"네"

"어 여주야 이제 병원비 안내도 돼"

"응?"

"어 엄마가 예전에 돈빌려줬던 친구가 돈 갚아서 필요없어 "

요즘 돈들어 오는 복이 생겼나보다

"우리딸 수고 많었고 엄마 주제에 폐끼쳐서 미안해"

".."

요즘 뭐지 

괜시리 울컥하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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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 생각난 건

오늘이 주말이 아니라는 것

"...회사 "

지금 시간은 7시 40분

씻고 화장까지 20분내로 끝내고 화장은 10분 택시타고 가면 20분

"....ㅇㅋ"

바로 준비 시작

"후우.."

택시가 날 구원해준 덕에 5분전에 도착할수 있었다.

"전과장"

저저저 짜증나는 말투의 전과장

부장님은 뭔가 시킬때 날 저렇게 부른다 

"이거좀 ☆☆부서 이과장한테 전해주라"

"네^^"

지가 그거 하나 못가나

바쁜와즁에 이런일 시키는 부장ㅅㄲ가 맘에 안들었지만 내가 뭘 어쩌겠는가

"이과장님 이거 차부장님이 가져다 드리라 해서.."

"아 네 감사합니다!"

"네 ㅎㅎ"

돌아오는 길에 커피나 사려고 카페쪽으로 발길을 틀었다.

"그래서 김대리가 그러는 거였어?"

어디선가 낙하산 김대리 얘기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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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차부장이나 김차장이나 완전 가만히 있잖아 저따구로 있어도"

낙하산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다

"아 전과장만 불쌍해졌네"

오랜만에 공감돼는 소리다

유명한 여자 직원들인 두사람은 

회사의 소문은 거의다 안다

우리랑 완전 다른 부서인데도 김대리 일도 알고

나 힘든것도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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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끝


서아는 열린 결말을 좋아한다고 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