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고정하던 시선을 들어올려 그를 쳐다봤다

(움찔)
"어 너 방금 나 본ㄱ.."
"아니야."-남준
"아니 맞는거 같ㅇ"
"아니라고."-남준
쓰읍...이상하다..?
꼬르륵~~~~
"..아"
"..(한숨)"-남준

"배고파. 뭐 먹으러 가자"
"공부해야 해. 넌 먹으러 가던가."-남준
"어차피 안해도 잘하면서..; 인성 박력터지긴;;"
"..그래 가자 가."-남준
"튕기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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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안.
"뭐 먹지.??"
"점심 시간 넘어간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잘도 배가 고프구나"-남준
"팔자 좋지? 나."
"..애휴, 말을 말자"-남준
"뭐 먹을래? 내가 쏨"
"난 안 먹어"-남준

"지이랄. 니 점심시간 건너뛴 거 누가 몰라?"

"나 감시했니..?"-남준
"저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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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도 골랐다..."
"어디서 먹게?"-남준
"나갈까? 밖으로"
"땡땡이 치잔 거야?"-남준
"아까전부터 개소리를... 정원 가자고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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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정원
"얼레? 미늉기다."
"민윤기!!!!!"

"...어라. 서연이네."-윤기
"너도 배고픔을 못 이겨서 몰래 점심먹으러 왔니?"
"그..럴리가."-윤기
"근데 옆에는,"-윤기
"웅. 내 대형견 김냄준."
그런 나를 어이없게 쳐다보는 두 남자.

"조크는 조크로 받아드릴래? 짜식들이 증말, 인상 펴 !"

"..쯧. 얘도 너랑 화해 한 거야?"-윤기
"뭐야 그 리액션은? 늉기 설마 내가 개찐따가 되기를 바란 거야?"
"허.. 넌 전부터 그렇지만 표현이 정말.. 내가 설마 그걸 바랬겠냐."-윤기
"그저.."-윤기
조금 서운할 뿐,

"...."-남준
"냄준아. 윤기 말대로 우리 이제 화목하게 지낼 때가 됐지 않니?"

"내 모든 걸 걸고 너희한테 막, 막 꼬리? 치지도. 혀 짧은 소리나 그런 것도. 여주랑도 사이좋게 지낼 거야. 한번만 믿어줘"
"나 너희한테 정말 아무 감정 없다니깐?"

그러기엔, 너무 많이 우릴 홀린 것 같은데.
애들 눈빛부터 봐. 널.....





정말 아끼는 눈빛이잖아.
역시 인간은 감정 앞에선 무력할 뿐인가- 라고 생각하며
남준은 감았던 눈을 느리게 떴다
"좋아."-남준
한번은 믿어줄게
"널 믿을게"-남준
그러니까 나도 널 볼때, 저 애들처럼 널 보게 만들어줘.

내가 널. 감히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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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

너를 바라 볼 때면.
보다 많은 증오가 나를 울렸다.

석진.Rou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