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스포일러가 담겨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면서 읽어 주세요
나는 평생 나 자신을 놀라게 하는 일 없이 살 줄 알았다
그런데 그날 방과 후 전까지만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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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 한 명씩은 있을 조금 통통한 몸을 가지고 있는 애에게
괴롭히는 것?
나는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는 듯 남자애를 괴롭히는 무리에게 말했다

"야, 너희들,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냐?"
그 남자 애들은 모두 나에게 왔다
"네가 그럼 대신할래?"
다음 날부터 표적이 내가 됐지만 난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자
다시 표적은 그 남자애가 되었다
나는 그걸 계속 보고 있잖니 언짢아

"작작 좀 해라"
"좋아 그러면 우리가 시키는 한 가지만 하면 이제 쟤 안 괴롭히고
우리가 물러설게"
는 해봤자 뭐 하겠냐고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였다
"너 3-2반에 김여주한테 고백하면 우리 이제 쟤 안 괴롭힐게"
3-2반 김여주 얼굴이 이뻐서 인기 많은 아이이다
그 애에게 고백을 하라고 하니 그냥 고백하고 차이고 말지라는 생각과 그 제안을 승낙하였다

"처음 보겠지만, 나 너 좋아해, 사귀자"
나는 이렇게 고백한 뒤 "싫은데"라고 말하면
"이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하자"라고 하려고 했지만
뜻밖에 들여오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였다
“그래 좋아”
그 애는 문득 긴장한 표정을 누그러뜨리더니 뜻밖의 웃음을 지었다
"그래, 그럼 우리 내일부터 사귀는 거야, 잘 부탁해 내 남자친구님"
그러고는 더는 용건 없다는 듯이 돌아서서 가버리려 했다
그러다 다시 돌아와서는 어렷풋이 미소를 지으며 이름을 물었다
"그러고 보니 이름이 뭐랬지? 한번 가르쳐 줄래?"
"아,응....범규야,최범규"
"이제 기억했어 난 여주야 내일 학교 끝나고 다시 이야기하자, 그럼"
그렇게 말하고 미소를 짓고는 이번에는 뒤돌아 보지 않고 가버리는 아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