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스포일러가 담겨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면서 읽어 주세요
(여주 시점)
며칠 뒤
우리는 나들이를 가기로 하였다
나는 들뜬 마음으로 태현이에게 그 전날 옷을 추천받았다 어떤 것을 입고 갈까 하며
그렇게 법규를 만나 돗자리를 펴고 나서 범구가 직접 싸온 도시락을 다 먹고 누워서 이야기를 하다 나도 모르게 눈을 붙이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이 몇 분이 지났을까? 나는 눈을 뜨자 내가 왜 여기 있지 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러고선 어떤 남자애가 대뜸 나를 보고

"일어났어?"라고 말하자 나는 아무것도 몰라
그냥 "누구... 세요? 제가 왜 여기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뛰쳐 왔다
나는 가방을 뒤져 핸드폰을 보며 일기장을 찍은 사진을 보며 최범규라는 애가 누군지 생각하였다
그리고 생각 정리가 끝나자 멀리서 범규가 보였다
나는 범규가 있는 대로 뛰어갔다
"미안해 범규야 너도 잠깐 혼돈이 왔겠다"라며 당황해 있는 범규에게 안심 시켜 주었다
범규는 나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왜 자신을 몰랐냐고
나는 그냥 말하기로 하였다 어차피 숨겨 봤자 더욱더 곤란한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 나 잠을 자면 기억이 지워져 그래서 잠에서 깨고 나서 너를 못 기억했을 거야"
범규는 그제야 안 표정으로

"아... 그렇구나"
나는 범규가 나랑 헤어지자고 할까 봐 덜컥 겁이 났다
"이래도 나 좋아?"라고 묻자 범규는

"그럼 싫겠어?"
(다시 범규 시점으로)
여주에게 이야기를 듣고 난 한 번에 이해를 하였다
그러고서는 여주가 조금 어두워진 표정으로
"이래도 나 좋아?"라고 묻자
나는 "그럼 싫겠냐고" 대답을 하자 여주는
"왜? 너는 너랑 매일 있었던 일을 까먹는 그런 내가 좋아?" 하고 묻자

"너의 하루하루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
여주가 입을 다 물고 있다가 내 말을 듣자 말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해도?"

"그날의 너에게 행복을 주기로 마음먹었으니깐"
오늘 분량 짧죠…사랑하고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