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사랑

모두의사랑 05







어느날, 사랑이가 없는 틈에 방문을 연적이있었는데 교복 셔츠를 벗고 홈웨어로 갈아입는 사랑의 뒷모습을 보게 된것이다 순간 멈칫했다 분명 이모가 사랑이 집에 없다고 했었는데 등에 선명한 흉터가 눈에 띄었다 응?언제 다친적이 있었나? 카이가 민망해할까봐 뒤돌아보지않고 헛기침을 한번 하는 사랑이 조심스레 얘기한다





" .. 휴닝아, 계속 거기 있을거야?"





photo

"아아,미안 사랑아아!"







쾅 민망함에 문도 어찌나 쎄게 닫았는지 설거지하던 이모가 빼꼼 쳐다봤다







"카이야 왜 사랑이 방에도 없어?"






"네네!생각해보니 본가에 있는것같아요 하하하"







재빨리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카이였다 책상에 앉아 머리카락을 쥐어뜯는다
곧 똑똑 노크소리가 들리고 조용히 사랑이가 들어왔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 어어 사랑아"






" 나보다 네가 더 놀랜것같은데?"






" 미안해"






" 미안할것도 많다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구 뭘 찾고 있었어?"






" 아니 별거아닌데 그냥 어릴 때 사진들 좀 보고싶었거든
이모가 너 없다그래서 문 연건데 네가 있어가지구 근데 오늘은 집에있네?"






" 나도 쉬는날이 있어야지 그 문짝만한 애들 데리고 다니려면ㅎㅎ
아! 사진 그거 내가 찾아다줄께 방정리하면서 앨범들 정리했거든"







" 아 문짝.. 근데 너 등에 있는 상처..물어봐도돼?"






잠시 멈칫하다가 실소를 터트리는 사랑이었다 그 모습에 가유뚱거리는 카이







" 아 상처?별거아냐 15살때 였나?사고가 있었는데..아니다 
뭐 큰일도 아니야..그냥 사고였어 사고..였지..음..사고.."






말끝이 흐려지고 목소리가 작아진다 갑자기 사랑이 눈빛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분위기가 한순간에 무거워졌다 말하기가 힘든 일인듯
눈치챙겨라 카이야







" 사랑아 괜찮아?"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 힘들면 말안해도돼 내가 내가 미안해"







카이는 미안한마음에 사랑의 등을 토닥여준다







" 내가 괜찮아졌을 때 너에게 꼭 얘기해줄께 약속"








다시금 웃는얼굴이 된 사랑이었다 꽤 눈동자가 슬퍼보였다
항상 밝은 아이였는데 무슨 아픔이 있는걸까 혹시 범규와 관련된일일까?
수빈이의 말이 떠올랐다 사랑이 범규를 살렸다는 말 몹시 궁금했다







*






오늘은 태현이가 하루종일 보이지않았다 아니 결석을 했기때문이다
연락도 없고 걱정이 된 사랑은 카이와 범규를 뒤로한 채 하교하자마자
태현이집으로 갔다 초인종을 몇번 눌렀을까 아무런 기척이 없자 
뒤돌아가려할 때 현관문이 열린다







" ㅌ,태현아?"





photo

"...."







태현이 얼굴은 여기저기 작은 상처가 있었다 입가에 피까지 떡져있었다 
사랑이가 얼굴을 확인하자 그제서야 자신의 몰골이 어떤지 기억했다 서둘러 
고개를 숙여보지만 사랑은 두 손으로 태현의얼굴을 잡으며 저를 바라보게 했다







" 태현아 너 얼굴 왜그래?누가 그랬어 어?"





" 아,아무것도 아니야"





" 아무것도 아니긴!혹시..아저씨야?"






"...."





" 왜?그때 안오기로 약속한거 아니었어? 아줌마는?"





" 돈때문에 그런거지 ..아침부터 찾아와서 한바탕 난리치고 삼촌이 와서
겨우 멈출수있었어 그래서 등교 못한거야 엄마는 출근하셔서 내 상황몰라"






이제보니 집이 엉망이었다 태현이가 입고 있는 교복단추도 풀어헤쳐 있었다 사랑은 누구짓인지 알고 한숨을 쉬었다 곧이어 나뒹구는 물건들을 치우기 시작했고 어느새 구급상자를 꺼내서 태현이와 쇼파에 앉았다 연고를 꺼내들

어 상처가 생긴 눈썹옆라인 광대 그리고 입술꼬리에 조심히 바른다 따가운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이와중에 저에게 집중하는 사랑이가 위기에 처할때마다 저를 구해주는 나만의 수호천사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 헤헤"





" 넌 지금 웃음이나오냐?"






" 내 연락없다고 이렇게 달려와주고 걱정해주니까 좋아서"





" 아씨 내가 더 팰수도없고 얼굴까지 이러고 있으니까 좀 웃긴다?"





" 이렇게 둘만 있으니까 좋다 ㅎㅎ"





" 가만히 좀 있어봐 이게 뭐야 예쁜얼굴에 흉지겠다"





" ㅈ,좀 아프네"





"으이구 그러면서 아닌척했냐 엉?"





" 너한테..미안해서"





" 참 미안할것도 많네 친구끼리 도와야지!"





" ㅊ,친구?"





"응,친구..사랑하는 내친구 강태현"





" 그래 나도 사랑해 랑아"





" 치료 끝!"






'고마워'
하며 사랑을 안아준후에야 씁쓸한미소로 바뀐다 친구라.. 
친구란 말이 이렇게도 슬픈거였나 난 너랑 친구하기 싫은데 이 바보는 내가 
안보이겠지 휴,괜찮아 이렇게라도 곁에 있으면되니까 태현의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사랑에게 제 마음이 닿기를 바라면서 더 꽈악 안아버린다






" 야야,강태현 숨막혀어!"










병맛으로다가 쓰고 싶은데 맘처럼 안되네요ㅜㅜ
네명의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사랑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상상글이니 재밌게 봐주세요🥹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