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었지’, ‘있었겠지'-연달아 문장 끝맺음에 쌍시옷이 많아요. ‘했지’ 등으로 수정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뺨에 흐르는 두려움인지 슬픔인지 모를 눈물이 반짝였다.'-배열 순서 때문에 문장이 부자연스러워요. ‘뺨에 흐르는 건'이 눈물을 꾸며주지만 거리가 멀어 문장을 넓게 읽어야 하고 처음 읽었을 때 깔끔하게 안 읽혀요.
이런 식으로 문장을 분리한 뒤 고쳐보는 거 추천드립니다.
뺨에 흐르는 눈물이 반짝였다.
두려움인지 슬픔인지 모를 눈물
▶️두려움인지 슬픔인지 모를 눈물이 뺨에 흐르며 반짝였다.
'~쪽으로 향해 주다'-향해서 주다, 향해 건네주다 등으로 수정 추천드립니다.
~쪽으로 향해가다, 향해주다(향해줄게)
경우에 따라 이렇게 읽는 사람도 있을 거 같아요. 물론 앞에 손잡이라는 물체가 언급되었지만 수정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나를 사랑하잖아'-바른 표현입니다. 하지만 ‘를'이 굳이 필요하지 않아 수정 추천드립니다. 불필요한 조사가 많으면 글이지저분해 보입니다.
'~잘 해냈으니까, ~잘 해낼 수 있을거야'-중복 표현은 가독성을 떨어트립니다.


‘무언가 액체가 튀는 느낌'-앞에 단어 둘 다 가로 끝납니다. ‘무언가 튀는’, ‘액체가 튀는'등으로 수정 추천드립니다.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조용히 눈을'-조용히 눈을 떴다는 표현이 상황과 안 어울려요. 청각적심상이 많이 쓰였기도 하고요. 묘사를 할 때는 오감을 골고루 사용해주세요. ‘조심스레'등으로 수정 추천드립니다.
'~는 것은~는 뜻이었다.'-불필요한 것이 많이 들어갔어요. 문장 형식은 새로운 것을 정의하는 형식인데 해당 문장에 전혀 새로운 내용이 없어요. 쉼표 앞을 전부 지워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부분 삭제 추천드립니다.
문장 끝부분은 ‘뜻이다'로 수정 추천드립니다. 비슷한 문장 끝맺음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해본, ~살인을, ~눈물을 흘렸다.'-문장이 너무 길어요.
‘그리고 앞으로~없었던'-앞으로는 미래를 뜻하는 건데 뒷부분은 과거형이라 이상해요. 앞으로를 지우고 없었던을 없던으로 수정 추천드립니다.
‘그 살인자가 자신이 되었단 것이'-이로 끝나는 것이 같은 문장에 있어요. 이런 경우 에, 의 등으로 약간 고치면 됩니다. 여자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자체를 지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려워 눈물을 흘렸다. 어쩌면~'-문장 이상해요.
한 문단에 수정할 부분이 많아 제가 한 번 고쳐 써봤습니다.
여자는 태어나서 처음 해본, 할 일도 없던 살인을 했다는 현실이 안 믿겼다. 예전에 봤던 살인 뉴스가 귀에서 끊임 없이 재생되며 그런 살인자가 되었단 것에 두려워졌다. 두려움은 곧 눈물로 바뀌었다. 아마 살인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야한다는 무서움 때문이겠지. 그 이유가 자신이라는 것은 더 지독한 두려움과 무서움에 잠식되게 만들었다.

‘그 순간'-불필요해보입니다. 더이상보다 간간히 들리던 등으로 수정 추천드립니다.
‘여자는 생각했고, 깨달았다.'-이상하고 불필요합니다. ‘여자는 차가운 그의 손을 잡으며 생각했다.'처럼 묘사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차라리~면, 차라리~면'-같은 구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앞부분을 지우면 더 매끄러울 것 같습니다.
‘평범한 연인처럼 평범히 만났다'-중복 표현. 강조로 쓸 수도 있지만 많이 쓰면 지저분해보입니다.

‘도망가 버린다면 괜찮을 것이라고'-네?이게 무슨 말이죠?

‘방향만이 다른 자세였다.'-'뱡항만 다를 뿐 같은 자세였다'작가님이 의도하신 것과 더 비슷한 거 같아요.
‘공허했지만~환하게 빛이났다.'-'공허하던',공허하지만 환하게'등으로 수정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생기가 죽은 눈동자가 아름답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생기가 삭제. 불필요. 이치에 맞지 않다는 말을 이상하게도 등으로 수정하면 문장이 더 읽기 좋을 거 같아요.
➡️이상하게도 죽은 눈동자가 아름다웠다.




‘행복했고 고통스러웠다'-'고통스러웠지만 행복했다.'
분량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 저는 적당한 분량이라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재 사이트마다 그 기준이 다르기도 하고사람마다 또 다르니까요. 팬플러스 기준은 제가 잘 몰라 뭐라하지 못하겠지만 저는 괜찮았습니다. 움짤이 적은 것도 제 취향이었고요.
묘사 분량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쓸데 없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중복되는 표현도 많았고요. 이 부분에 유의하며 묘사 연습을 하면 좋을 거 같네요.
지문과 대사가 적절한 비율을 이루는 게 좋은데 지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대사도 탁구처럼 주고 받는 느낌이 있어야하는데 뚝뚝 끊기는 느낌이고요. 거의1인칭으로 전개되어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그랬듯 대사에 쌍따옴표를달고 띄우기보다 생각하는 것처럼 지문에 합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전개-등장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 없이 죽기만하도 끝나다보니 이해와 몰입이 어려웠고요. 기승전결이 있어야하는데 전결만 있는 느낌. 제 추측으론 헤어질 바엔 죽겠다는 건데 오바 같고죽는 이유로 충분하게 느껴지지도 않아요.
총평
1인칭에서3인칭 관찰자 시점을 섞어 쓴 느낌입니다. 3인칭보다는1인칭을 더 적극적으로 쓰면 좋겠어요. 감정과 생각을더 어필하기 쉽도록. 그리고 여러 번 말했듯 반복되고 불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문장 끝맺음도 비슷한 것이 연달아 오는 것을 피해주고 과거형 문장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단어 배열도 더 신경쓰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자신이 이과라는 것은 글 못 쓰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글 잘 쓰는 이과도 많고 문학은 문과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니까요. 글을 더 잘 쓰고 싶어 피드백 신청을 하셨겠지만 더 많은 노력을 해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
제 기준 글 쓴 지 만1년 그 쯤으로 느껴지네요. 맞다면 초창기 글 쓰던 즐거움은 상대적으로 덜 느껴지고 자기 필력에 대한 객관적 인지를 시작할 때 쯤입니다. 내글구려병과 슬럼프가 오기도 하고요. 현재의 즐거움보다는 노력 이후 늘어날 필력을 생각하며 꾸준히 글 쓰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약 2500자, 약 3시간 30분 소요
피드백에 수정할 부분이나 불편한 부분은 알려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