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태권도부 그 애

02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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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태권도부 그 애


도용시 사과문 5000자 요구하겠습니다



***




둘은 학교를 빠져나와 편의점으로 향했다. 가는동안 가위바위보도 하며 심심하지 않게 편의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편의점 안으로 들어서자 반갑게 맞이해주는 편의점 알바와 바로 앞 코너에 보이는 새로 출시 된 먹거리들이 있었다.

먹을거라면 환장하는 여주였기에, 여주의 눈에 가장 먼저 띄었던 것은 신제품들. 정국을 뒤로 한 채 재빠르게 코너로 들어가 고르기 바빴다.



“와… 김여주 개빠르네.”


“어 칭찬 감사.”


“먹을 거 좋아하냐?”


“존나”


“사줄게. 먹자.“



정국도 먹는것을 좋아하는 눈치인지 새로 나온 편의점 음식들을 보자마자 사준다며 먹자고 하였다.





좋았어. 오늘 여기 우리가 다 털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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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배불러.”

“나는 아직 더 먹을 수 이써.“


여주는 다람쥐처럼 양쪽 볼에 빵빵하게 음식을 채워넣고 말했다. 맞은편에 앉은 정국은 헛웃음을 짓고선 앞에 있던 우유를 뜯어 여주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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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먹어. 체할라”

“고마어.”

여주는 뭉개지는 발음으로 정국에게 감사 표시를 했다. 그러다 정국은 문득 무엇인가 생각이 났는지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번호 줘.”

“내가 왜..?”

“연습 파트너 잖아.”

“음…”


그래, 뭐. 010•••. 여주는 자신의 번호를 정국에게 불러주었다. 정국은 빠르게 여주의 번호를 저장했고, 전화를 걸었다.


“그거 내 번호니까 나중에 저장해 놔.“

”봐서 할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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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엇, 야 벌써 11시다. 라는 정국의 말에 여주는 급히 휴대폰을 켜 시간을 확인했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데려다 줄게, 가자.”

“아냐, 혼자 갈 수 있어”

“그래도. 늦었는데 여자 애 혼자 보내면 위험해”

“…… 그래, 그럼. 가자”


***


“여기가 내 집이야.”

“야 집이 왜 이렇게…”


크냐… 정국은 여주의 집을 올려다 보며 감탄을 감추지 못 했다. 여주는 풋 하고 웃어 보였고 시간이 늦었기에 정국을 어서 보내려고 했다.


“부모님이 두분 다 국가대표이셔서 이번에 돈 좀 모으고 이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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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개 쩐다.“

”… 나중에 놀러와.“

”좋은 생각이야.“

”그럼 난 간다? 들어가서 아까 전화 한 번호로 톡 해!“


정국은 휴대폰을 흔들며 여주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렇게 한참동안 손을 흔들던 여주는 정국이 옆 코너로 빠지는 것을 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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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친해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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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주의 걱정거리는 어느새 해결이 되어 여주와 정국은 문자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재미있게 큭큭 웃어대며 폰을 보다가 갑자기 표정이 굳어진 여주는 휴대폰을 그냥 가만히 들여다 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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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과의 문자 내용을 보니 얼핏 짐작이 갔다. 바로 윤기 때문일 것이다. 여주는 눈만 깜빡이더니 이내 천천히 타자를 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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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려줄게. 라며 선을 그어버리곤 휴대폰 화면을 끈 채 책상위로 덮어버린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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