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링-
" 이번엔 누구십니까… 선배님들… "

" … 골목? "
" 너 삥 뜯기러 가냐? "
" 내 말이… "

" 살아돌아오렴 친구야ㅎㅎ… 설마 삥을 뜯으시겠어? 에이… "
" 삥은 안 뜯겠지? "
" 그럼그럼. 3학년 2학년분들이 1학년 지갑 털어서 뭐해. "
" 그렇겠지? 아 진짜 무서워 죽겠네… "
" 얼른 가보기나 해라. "
" 엉… 갔다 올게… "
그렇게 서지윤은 조심히 몸을 이끌고 학교 골목으로 갔다.
저벅저벅-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조심스럽게 골목 안을 살짝 들여다보는 지윤이다.
" 소개 시켜준다던 애가 저 애에요? " 🐿️
" 어, 왔네. 안녕. " 🦊
" ㅇ, 안녕하세요오… "
지윤은 인사를 건내며 조심스럽게 그들에게 갔다. 그리고 그들은 지윤을 둘러싸고 있었다.
" 겁 먹지 마ㅋㅋㅋ 우리 안 무서워. " 🐻
" 아, 아… 넵…! "
" 우와… 키 진짜 작당. " 🐧
" 야 친하지도 않으면서 그걸 직설적으로 말하면 어떡해; " 🐰
" ㄱ, 괜찮아요…! "
" 키 몇이야? " 🐧
" 158…? "
" 헐ㅋㅋㅋ 진짜 귀엽당! " 🐧
" 작긴하네. " 🐿️
" … 네…? "
" 귀엽다구! " 🐧
" 어, 어… ㄱ, 감사합니다아…? "
" 그냥 무시해. 원래 이상한 애들이야. " 🦊
" 형;;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용! " 🐧
" 응, 휴닝아 조용히 해. " 🦊
" 넹… " 🐧
" 근데 진짜 귀엽긴하다. " 🐰
" … ㄴ, 네? "
" 나도 쟤네처럼 디엠하면 받아줘! " 🐰
" 네…! "
" 나도. " 🐿️
" 나도!! " 🐧
" 네, 네…! "
" 말 많은 것들. " 🦊
그 이후로도 선배들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갔다.
" ㅈ, 저어… 혹시 가봐도 될까요…? "
" 아, 가도 돼. " 🐰
" 우리가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네. " 🐿️
" ㄱ, 괜찮아요…! 그럼 가볼게요…! "
" 잘 가. 나중에 보자. " 🐻
" 네…! "
선배들이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