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이끄는 대로

02

여주의 전남친은 한껏 구겨진 표정을 하곤 아무말 없이 여주를 노려보았다.그에 당당하게 맞서는 여주를 힐끔쳐다본 윤기는 먼저 입을 열었다.

"누구시죠?"

photo

윤기는 최대한 아주 담담하게 그 남자를 응시했다.그 남자는 어의없다는듯 여주에게 시선을 돌렸다.
 
"누구냐?아~남자친구라고 했지?니 주제에 무슨 남자친구냐.내가 만나준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할 판에?"

"당신이야말로 사태파악이 정말 안되시네요.무슨일로 제 여자친구를 찾아오셨는지?"

photo

윤기는 아주 능글맞게 싱긋 웃으며 여주의 손을 덥석 잡아버렸다.그에 당황한 기색이 여력한 여주는 재빨리 상황파악을 하곤 몸을 윤기에게 기대었다.조금 화가 난듯한 그 남자는 발끈하며 말했다.

"넌 뭔데 내 여자한테 손대! 이거 완전 신고해야 하는거 아니야?니가 뭔데 내 여친이랑 손잡냐고!!"

"그러는 당신은 이 여자한테 어떤 사람인데요?말을 들어보니 전남친이라는 호칭조차도 당신한테 붙이기 싫어하던데요.제 여자를 제가 만지겠다는데 무슨 불만이라도 됩니까?"

꿋꿋하게 버티는 윤기의 모습에 여주는 한 시름을 놓았다.빨리 끝나고 감사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여주는 그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러게 말이야.너는 나에 대해서 뭘안다고 그래? 나한테 관심도 없으면서 이제와서 누구를 찾아?"

얄밉게 웃음지어 말하는 여주는 윤기에게 더 가까이 갔다.하지만 끝내기 어려운 지긋지긋한 전남친을 윤기는 딱 잘라말했다.

"저기요,남자가 돼서는 여자 하나 지키지도 못하면서 무슨 자격으로 제발로 찾아옵니까?이젠 명심하세요.이 여자한테 다시 한번만 연락하면 그때는 가만히 못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신가욤! 작가예욤^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봐주시는 독자분들이 있어 저의 키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중이예요!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당~손팅열심히 해!주!세!요!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터라..자주연재는 못하지만 일주일에 4번은 연재 가능합니다!!!!!!마지막으로 댓글 많이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