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이제 선택할래

'띠리리링-'

연결음 한번만에 전화를 받는 태현에 조금 놀랐다

[여주야 왜 전화했어ㅎㅎ?]
"...목소리 듣고싶어서"
[웅?뭐라구?잘 안들려]
"그..오늘 기분 어떻냐고 이튿날 전 밤에 많이 힘들어했잖아"
[아,괜찮아졌어 여주 덕분에]
"푸흣-귀엽기는"
[보고싶다 여주야]
"태현아 오늘 시간있어?"
[그건 왜?]
"오늘 할 말이 있어서"
[응 시간 당연히 있지 언제 볼까?]
"되도록이면..지금"
[어디야?]
"엠오에이카페 구석자리"
[거기로 갈게 기다려줘]
"응"

'타다다닷-탓다-'

뛰는 발소리와 세차게 뛰는 심장소리만이 태현의 귓가에 울려퍼진다

'쿵-쿵-쿵-쿵-'

카페 자리에 앉아있는 여주의 심장도 무슨일인지 빠르게 뛰어댄다
여주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띠리링-'

카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태현의 얼굴이 보인다
무엇에 홀린듯 여주는 말없이 태현만을 쳐다보았고 태현은 의아해하며
여주의 앞자리에 앉는다

"여주야"
"..."
"여쥬..!"
"응!!!응?"
"무슨 생각하고 있어ㅋㅋ"
"되게..빨리 왔네"
"응 뭔가 빨리 와야될 거 같았어"
"맞아 감이 좋네"

여주는 애꿎은 주스만 빙빙 휘저으며 태현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 한다

"무슨 말인데 이렇게 뜸을 들여..?"
"..그게 태현아"
"왜 분위기를 잡고 그래"
".....이제 일주일동안 만나는 거 그만하자"
"어?왜..?이제 하루 남았어 여주야"
"근데 그 하루 같이 더 안 보내도 될 거 같아"
"..안 좋은 말이면 안 들을래"

태현은 귀를 막으며 눈을 꼬옥 감는다

"태현아..?"

여주가 태현을 몇번이나 불러보지만 들은 채도 하지않는다
결국

'쪽-'

태현의 눈이 휘둥그래지며 순식간에 볼이 붉게 물든다

"ㅁ..뭐야?"
"참나 이제 사귀자는 거였는데 그렇게 다 막고 있으면 어떡해"
"재결합 생각도 말란 거 아니었어"
"아니거든,결국엔 니 말이 맞았네 니가 이겼어 강태ㅎ,"

여주의 말은 태현의 키스에 의해 삼켜져버렸다




[휴식!]

이제 현생에 점점 치이고 있네요 조금의 휴식을 가지다가 힐링로맨스로 돌아오려합니다 관심가져주실 거죠?언젠가는 돌아올 또롱밤 힐링로맨스 많관부~~! 또롱밤 잊지마세요 엄청 빨리 돌아올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