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를 위하여

외근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 윤대리 " (순영)
" 신입 소개 좀 " (순영)
" 네! " (정한)
쾅_
그리고 권순영 그래...팀장님은 들어갔다

" 신입? 반가워요 전 윤정한입니다 " (정한)
" 안녕하세요! " (여주)
" 그나저나 별 일 없었어요? " (정한)
" 네..? " (여주)
" 출근 하자마자 같이 외근 갔잖아요 " (정한)
" 아무래도 표정보니 뭔 일 있었네 " (정한)
" 내가 그리도 얘기 했구만 " (정한)
세상은 아직 살 만 한 곳이구나
이렇게 좋은 분이 계시다니...
다 안다는 듯이 내 어깨를 치시는 대리님이다
대리님은 박수를 쳐서 주목시켰다
짝짝-
" 다들 여기는 신입 이여주씨니까 잘 대해주세요 " (정한)
난 90°도 인사를 하며 말했다
" 잘 부탁드립니다 " (여주)
" 우리 사무실에 신입이라니! "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박수를 보냈다
부담스러울 박수와 환호였다
그 중에 예쁜 여자선배가 이쪽으로 다가왔다
" 신입?! 내 옆에 앉아! "
그리고는 날 자기 옆자리에 데려가주셨다
" 안녕?! 편하게 반말 할게 "
" 네! " (여주)

" 내 이름은 박보영이고 나이는 26살 " (보영)
" 저는 24살 이여주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 (여주)
" 근데 선배님 " (여주)
" 오! 벌써 질문을!! " (보영)
" 그 원래 이렇게 환영을 해주세요? " (여주)
" 아~그 팀장님께서 신입 들어오면 첫날에 외근을 나가 근데 그 첫날이 힘들어 포기하는 사람이 많거든 " (보영)
" 그래서 신입이 오랜만이여서 그래~ " (보영)
그렇게 보영선배도 일을 시작하고
난 심심해서 멍 때리고 있었다
그러자 윤대리님이 다가왔다
" 신입! 심심하지? " (정한)
" 아..아니요! " (여주)
" 오늘은 쉬어요 " (정한)
" 그리고 잘부탁해요 " (정한)
그러면서 대리님께서 윙크를 하셨다
어우...숨 쉬는 법을 까먹을 뻔 했다
" 네! " (여주)
" 우리 오래오래 봐요 " (정한)
" 네! " (여주)
그렇게 난 한참 동안 네! 네!만 반복 했다
뭐...그때까지는 뭐든 다 할 수 있을 듯 했다
맘 속에 있던 사표를 권순영...팀장님 얼굴에 던지고
나왔어야 했던 건데
난 이 세상이 신기해서
지루하던 내 삶과 달라서
시계토끼를 따라가
토끼굴로 내려간 앨리스는
큰 고난과 역경을 겪어야 했던 것을 까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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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도망쳐!
그래도 순영이랑 이어지게 되있어~
크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