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생활

4일차. 숙소 정박

박찬열은 변백현을 이끌고 산의 구불구불한 돌길을 따라 걸어 두 채의 건물이 있는 작은 별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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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서도 산 아래까지 다 보이네!"
“네, 그건 FOREST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 중 하나죠.” 박찬열은 손님들이 이런 모습에 놀라워하는 것을 이미 익숙하게 봐왔다.
"그런데 지금 빈 방이 있나요?" 변백현은 갑자기 방문 목적이 생각났다.
"관광 비수기라서 아직 빈 객실이 있습니다."
"휴, 다행이다!" 변백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체크인 후 변백현은 한 달 숙박을 예약했고, 이 때문에 박찬열은 그가 가출한 아이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게 되었다.
"제가 방을 안내해 드릴게요."
"좋은!"
바로 그때, 검은 안경을 쓴 소년이 위층에서 내려왔다. 키는 변백현과 비슷했지만, 조금 더 어려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