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
© 아미하ARMY. 모든 권리 보유. " 너 오늘 고백할 사람 있음? " " 야 너도? 나돈데? " " 야, 뺏어가지 마라. 내 거다. " 오늘따라 유난히 시끄러운 1학년 3반 복도. 특히 남학생들이 창문으로 반 안을 보고 있다. 예나: 왔어. " 야! 유예나 왔어!!! " " 어? 어디?! " " 야, 좀 비켜봐. " 예나: 오늘 무슨 날이야? 왜 이렇게 소란스러워. 세라: 오늘 고백데이래. 예나: 그게 뭔데. 세라: 고백데이에 고백 성공하면 100일 되는 날이 특별한 날이래. 오늘 고백하면 빼빼로 데이에 100일이라 하더라고. 예나: 누가 받아준댔나... 사람 너무 많아. 귀찮게. 8월 3일, 오늘 고백하면 100일이 빼빼로 데이라는 고백데이. 그래서였다. 예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자리에 앉아 핸드폰만 만지작 거렸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줄, 세 번째 자리. 한마디로 복도에서 너무 잘 보이는 자리다. 탁 -] 예나: 누구? " 나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니... 아무튼! 이거 오다 주웠다. 먹어라. " 아, 2학년에 인기많다던 선배다. 예나: ㅎ... 잘 먹을게요. " 그래, 그럼 우리 오늘부ㅌ, " 예나: 아, 그렇다고 마음 받아준다는 건 아니었어요. " 뭐...? " 예나: 이거, 큰 마음 먹고 주신 건데 안 먹긴 좀 그래서 받는 거니까. " 와, 저 선배가 실패하면 우린 뭐가 됨? " " 와, 이제라도 포기할까? " 그 후로도 3명 정도가 더 예나의 자리를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또 한 명 들어온다. 근데 예나가 웃지 뭐야. 학생들은 누구지 싶어 남학생의 얼굴을 봤다.
예나: 허, 웬일이야 강희찬? " 희찬: 우리 예나는! 탁! -]
예나: 미안한데 크림빵에도 설탕 들어간다. 희찬: 아, 그렇지... 아무튼! " 우리 예나...? " " 둘이 사귐? " " 그냥 친구라는데? " 예나: 그냥 친구야. 오해하지 마. " 헐, 지금 나한테 말한 거지? " " 부럽다. 저렇게 인기 많아서. " " 완전 철벽치고... 진짜 내 스타일... " 예나: 이것만 알아둬. 나 이런 성격 아니야. 바뀐 거야. 행복했던 날이 없어. 그러니까 나 좋아하려고 하지 마.
그 말을 하고는 반을 나가는 예나였다. 세라: 근데 무슨 말이었어, 아까? 예나: 무슨 말이겠어. 공개하겠다는 거지. 희찬: 진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마음이 변했대? 예나: 학교 다닌지 벌써 5개월이나 됐고... 정국선배님한테 많이 배웠어. 공개 안하면 나만 힘들어지는 거였더라고. 희찬: 그래, 잘 생각했어.
며칠 전 일이다. 예나의 플랜이 모두 깨지는 순간. 지잉 -]
똑똑 -] " 후 알 유? 예나: 유. " 들어오셔. " 철컥 -] 예나: 잠시 이야기 돼요?
예나: 방금 씻었어요? 정국: 아니? 30분 전에 씻었는데 귀찮아서 머리 안 말림... 히히. 예나: 저 한 번만 선 넘을게요. 정국: 어? 예나: 오빠.
예나: 오랜만이다... 그렇지? 정국: 무슨 일 있어? 예나: 그냥... 기분이 예전같지 않아서. 정국: 학교에서...?
정국: … 예나: 친구들도 다시 보고... 내가 나한테 했던 아이돌 되겠다는 약속... 다 지켰는데도 너무 힘들어. 정국: 너가 원하지 않은 사람을 봐서 그런가 봐. 예나: 나는 오히려 공개하는 게 더 힘들 것 같았는데...
정국: 원래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같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야. 예나: 공개 할래. 정국: 진짜...? 예나: 나 혼자 힘들게 붙잡고 있는 것보다 다 말하고 행복하고 싶어.
예나: 그건 나도 모르죠. 정국: 아! 왜애... 예나: 몰라요, 나 가요. 정국: 아, 말투는 또 왜 바꼈는데에... 아 속상해지네 힝...
사담 제발 댓글 좀 달아주세요 😭😭😭😭😭 "이제 나를 믿어줘 다시 나를 잡아줘" "나를 믿을 수 있나요?" -잡아줘 (Hold Me Tight) 중 - |


" 얘들아, 정~말 미안한데 우리 예나는 그런 달달구리한 설탕 덩어리 안 좋아해. "
" 크림듬뿍한 빵 좋아한다구 "
" 이유가 궁금한 거라면... 10월까지 기다려."
"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


" 어어, 무슨 일이야? "
" 어...? "
" 예전같지 않아. 내 기분이. 너무 힘들어. "
" 아니더라. 그게. "
" 그럼 나 다시 예나 옛날 모습 볼 수 있는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