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 나를 잊지 말아주오

#004



※본 작품은 어떠한 사실적 인물, 지명, 
사건, 배경을 특정하지 않으며, 
순수한 작가의 창작물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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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윽 -

정체 모를 소름돋는 소리와 함께 비명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 이곳은 경성의 위치한 한 경찰서의 유치장이자 취조실이었다.

이 경찰서는 현재 경성에서 가장 크다고 자부할만한 경성 경찰서이며, 윤기가 잡혀온 곳이자 호석이의 위장 근무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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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가 이 사람을 맡으면 되나요?"
(...그래서 제가 이 사람을 맡으면 되는 겁니까?)


"그래."
"위험 인물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그렇다. 위험인물이니 각별히 주의하도록.)


"네, 알았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경부가 호석에게 쓰러져 있는 누군가를 맡기고 방을 나와 자리를 떠났다. 

경부가 자리를 떠남과 동시에 조용히 입을 여는 호석,


"...이제 갔어. 윤기형 기절한 거 아니죠? 일어나봐요. 얼마나 심하게 당한거야, 몸 다 망가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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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아. 이제 2일 정도밖에 안 지났고, 발설한 것도 없고. 그나저나 이제 너가 나 맡게된거지?"


"맞아. 오히려 다행이지. 그리고..."


자신이 윤기의 담당이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키며 조용히 어제 남준을 만나 나눴던 대화 내용을 윤기에게 전달하는 호석이었다.


"...알겠지 형? 내가 여기서 형 빼낼거거든. 어느 정도는 보여줘야 하니까 잘 맞춰주고 우리만 믿고 있어."


"...괜한 짓 안해도 된다니까... 그래도 고맙네ㅎ"


그런 호석의 말을 조용히 들으면서 윤기는 내심 걱정이 되면서도 자신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져 웃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럼 일단 지금은 쉬고, 내가 눈치봐서 괜찮으면 먹을 거라도 좀 넉넉하게 가져다 줄게."


"고맙다 호석아. 너 덕에 안심이네. 너도 티 안나게 조심하고, 내가 또 한 연기 하잖냐 잘 도와서 무사히 나갈게."

쉬고 있으라는 호석의 말에 고맙다고, 너도 조심하라고, 자신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윤기였다.


"그래, 우리 형 무사히 나가서 할 일도 하고 독립은 같이 봐야지."


그런 윤기의 말에 햇살같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하는 호석은 실패라는 단어를 모르는 듯 참 밝아보였다.


"그래 우리 것을 찾는 순간은 다같이 봐야지. 그럼 난 조용히 있을께. 뭐 그래봤자 곧 깨워서 밤새 못 잘테니 쓰러진 척 한김에 조금만 자야겠네."


그런 호석의 태도에 윤기도 웃으며 답변하며 자신은 조용히 쉬겠단 의사를 밝혔다.


"미리 미안.. 얼른 조금이라도 자둬"


"어야 수고해라"


호석은 얼른 쉬라며 자리를 비켜주었고, 그런 호석에게 수고하라는 말을 끝으로 자리에 누운 윤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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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기분 나쁜 쇳소리와 함께 호석이 윤기가 수감된 감방의 문이 닫았고, 윤기는 부족한 잠을 청하기 위해 좁고 추운 공간에서 웅크렸으며, 호석은 표정을 굳힌 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업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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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이번 화의 KEY POINT

1) 운 좋게도 윤기의 담당이 된 호석

2) 윤기의 탈출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3) 뛰어난 밀정답게 일본어도 잘하는 호석이, 
그리고 알아들은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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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사담 time⭐

사실 예전 작품들 중 오래, 꾸준히 연재한 작품이 없어서 물망초랑 악마섬만큼은 꼭 꾸준히 연재해서 완결하고픈 욕심이 가득합니다ㅎㅎ 
그래서 요즘 열심히 비축분 만드려 노력 중이에요! 

앗, 지난 번 올리지 못한 인물소개는 오늘 안으로 tmi방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으셨다면 손팅 부탁드리겠습니다🙏 



2021년 1월 28일
수정_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