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남녀불문 영원하지 않는 법

pro. 너와 나의 관계

친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법
남자도 여자도 예외는 없다

지금 너와 내가 그렇다

언제나 투닥투닥 거리며 싸울 것만 같았던 너와 내가 이렇게 정답게 손을 잡고 걷고 있을 줄을 누가 알았을까





어렸을 때부터 옆 집에 산 덕에 우린 5년 째 서로를 보며 놀리기 바쁘다 주변에서는 그러다가 순식간에 사랑으로 바뀐다고 난리를 치지만 내 생각엔 그렇지 않았다 너와 난 언제나 웬수로만 남아있을 것이다


"야 김여주! 나 인생 말아 먹은 듯"

"? 늘상 그랬는데 뭘 또 새삼스럽게"

"영어 교과서 없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냐 오늘 교과서 검사하는 날인데"

"괜찮~"

"ㅋ 내가 내 교과서를 니한테 줄 것 같아?"

"ㅋ 누가 니한테서 그거 하나 못 뺏을 것 같아?"



이거 봐 내가 먼저 시비를 건 적은 굉장히 드물다
항상 나는 당하는 쪽이었다

오늘도 옆집 때문에 생기부를 날려먹고 터덜터덜 급식실로 향했다 거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도 못 한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