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키스 셔틀은 나한테만 해라..”

[전여친편 2]






<잠깐 현재>










여주: 뭔 그런 미친년이 다 있어?!
















지민: 아마 그때가 너랑 내가 사귀고 있었을 때였을거야















여주: 어???
















지민: 너 나랑 왜 헤어졌는지 기억 안 나냐;;?















여주: 갑자기 그건 왜;? 그땐 오빠가 나보다 오빠 친구들이랑 연락 더 많이 하고 더 많이 만났고.. 나한테 소홀했으니ㄲ…















지민:…그래..~ 니가 얘기한 그 친구가 전정국이랑 지금 애들이라고














여주:…뭐?














지민: 그 새끼가 지 여친한테 ㅈㄴ 끌려다니면서 이거 사주고 저거 사주고 지 용돈 받는 족족 그 미친년한테 갖다 주는데 어쩌겠냐?














여주: 호구처럼 왜 그런거야..진짜…













지민: 그 년이 전정국 첫사랑이니까













여주:…첫사랑?













지민: 그래~ 첫사랑~ 아무리 그년이 개또라이에 미친년이라도 전정국한텐 첫사랑이라고~













<과거 정국이가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던 날 저녁>












정국: 하…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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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야 뭘 그렇게까지 하면서 만나냐? 걍 헤어지라고













정국: 걔도 진심으로 한 말 아닐거야.. 그냥.. 좀 서운해서 그런거겠지














지민: 아니 너 호구새끼냐? 용돈은 다 걔한테 쳐 쓰고 정작 넌 천원 한장이 없어서 매번 우리한테 얻어먹고













윤기: 내말이. 너 뭐하냐 진짜ㅋ 그게 연애냐? 걍 니가 걔 지갑인거지














남준: 걔도 너 진짜 좋아했으면 너한테 이럼 안되는거 아냐?














정국: 걔도 나한테 돈 쓰면서 잘 해줘.. 다만 문제는 남사친을 자기 남친처럼 대하고 나보다 자기 친구들이랑 더 많이 논다는거지…














석진: 걔는 그렇게 지 친구들이랑 놀면서 니 약속은 밥 먹듯이 깨는데 넌 약속을 깬것도 아니고 우리랑 논다는데 그게 뭐가 문제임?














지민: 아니 그리고 아까 톡 봤냐? 우리가 여자를 좋아하게 생겼다고? 어이없네?














윤기: 야 넌 여자 좋아하잖ㅇ…















팍 ) 지민: 닥쳐봐 윤기야
















윤기: ㅇㅋ














정국: 아.. 맞다 야.. 넌 여친 만나러 안 가냐..? 오늘 너 여친이랑 약속있다며














지민: 아 맞다; 그랬었지;;













폰 확인 후 ) 지민: 아 ㅅㅂ.. 개늦었다.. 엄청 혼나겠네.. 야 나 먼저 일어난ㄷ..















아름: 어머~ 정국아~!! 여깄었네??













깜짝 ) 정국: ㄴ,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













아름: 우리 위치 알 수 있는 커플앱 깔았자낭~><













정국: 아; 맞다 그랬지













자연스럽게 애들 옆에 앉으며 ) 아름: 안녕!ㅎㅎ 너희 다 잘생겼다~ 난 정국이 여친 이아름이라고 해 ㅎㅎ












윤기, 남준, 석진, 지민: 어 그래














아름: 하하;; 너희 여자친구는 있어?













석진: 우리 셋은 없고 니 옆에 있는 박지민이라는 놈은 있어













지민이에게 팔짱을 끼며 ) 아름: 너 이름이 박지민이야? 반가워~













팔짱을 빼며 ) 지민: 어어














정국: 야 이아름 뭐하는거야. 여친 있는 애한테













다시 팔짱을 끼며 ) 아름: 뭐 어때~ 그냥 인사하는건데~ 설마 여친이 그런거가지고 뭐라해??













팔짱을 다시 빼며 ) 지민: 여친은 뭐라 안 하는데 내가 싫어서













아름: 에이~ 여친이 그런거 가지고 뭐라 하는구나? 난 그런거 갖고 뭐라 안 하는데 ㅎㅎ













정국: 야 이아름 그만하고 이리로 ㅇ…















지민이를 보며 ) 여주: 오빠?.. 오빠 지금 뭐하는거야?













지민: 어? 여주야 여기 어떻게 왔ㅇ…













팔짱을 더 세게 잡으며 ) 아름: 아ㅎ 그 막 뭐라고 한다던 여자친구분인가?













여주: 뭐라고요?













지민: 여주야 그런게 아니ㄹ…















여주: 내 연락 안 받고 있던 이유가 여자랑 있어서 그런거였어?













여주: 미안하네. 내가 괜히 눈치 없이.. 나 먼저 갈게












서둘러 일어나며 ) 지민: ㅇ,여주야! 잠시만!! 잠깐만 기다려봐!!!













팔을 놔주지 않으며 ) 아름: 지민아~ 여자들은 그냥 두면 풀려~ 우린 그냥 같이 놀기나 하자~~












지민이가 팔이 붙잡혀 나가지 못하자 정국이가 재빨리 밖으로 나가 여주를 잡았다.













탁 ) 정국: ㅈ,저기..!! 잠깐만요..!!!!












정국이가 여주의 팔을 잡자 돌리자 여주의 얼굴이 보였다. 여주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당황 ) 정국: ㅈ,저기..












여주: 흑..왜요…













정국: 그.. 아까 그 여자애.. 제 여친인데 제 여친이 워낙 스킨십을 많이 해서요… 오해가 좀 생긴것 같은데..












여주: 뭔..











정국: 제 여친 잘못이구요, 지민이는 철벽 잘 쳤어요.. 그러니까 오해는 안 하셨으면 해서.. 괜히 제 여친 때문에 그쪽이랑 지민이가 헤어지거나 안 했으면 하는데..












여주:…흐윽..팔은.. 계속 잡고 계실거에요..?











팔을 놔주며 ) 정국: 아..! 죄송해요;;!!













정국이가 팔을 논 후 여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정국: 아…어떡하지 진짜…












정국이가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왔을 때 아름인 아직도 지민이나 다른 애들에게 찍접대고 있었다.












아름이의 손을 떼어내며 ) 정국: 야 박지민 너 빨리 니 여친한테 가봐.











아름: 아 자기야 나 손 아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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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넌 나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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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아…! 야 전정국! 손 아프다니ㄲ…











정국: 너 미쳤어? 여친 있는 애한테 뭐하는거야











아름: 뭐? 야 여친이 그런것도 이해 못해주겠냐ㄱ..












정국: 니도 이해 못하면서 왜그래? 너 지금 내가 여자랑 있는지 보러 온거잖아. 여자 있으면 그걸로 트집 잡으려고












아름: 야 전정국 너 말을 왜 그따구로 해? 너랑 화해하러 온거지. 니가 내 연락을 안 보니까












정국: 너 이거 진짜 민폐야. 내가 니 친구들이랑 놀땐 데리러 오지도 말라고 그 난리를 치더니 넌 왜 와. 니가 뭔데 와












아름: 야 너 말이 좀 심하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ㄱ..











정국: 니 행동 표정으로는 얼마나 사람을! 하… 여친 없는 애한테 해도 부담스럽고 좋지 않은 걸 왜 여친 있는 애한ㅌ..











아름: 야 너 아까 그 여자애 좋아하냐? 왜 그 여자애 편을들어? 여친인 내가 아니라?












정국: 말이 왜 그쪽으로 가냐?











아름: 내 말이 틀려? 니 여친은 나야. 걔가 아니라












정국: 하.. 진짜… 야 이제 그만하자










아름: 뭘 그만해










정국: 헤어지자고. 니가 나한테 난리 치는건 괜찮은데 니 하나 때문에 내 친구랑 아까 그 관련 없던 여자애까지 피해입고 상처 입어서 헤어지는거 진짜 너무 싫어. 진짜 지친다 너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