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녀 엑스트라에서 여주로_13
🎶스며들기 좋은 오늘 - 백예린
13.
그렇게 지민이의 고백같은 말로 인해 지연은 두 볼이 붉어진 채로 다른 이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 모습을 본 지민을 제외한 나머지는 귀엽다는듯 웃으며 한 마디씩 내뱉었다.
“귀염아 너 볼까지 빨개지니까 완전 애기네,애기”
“더우면 물 좀 마실래?물 줄까?”

“누나 힘들게 뛰어왔어요?그냥 걸어오지,나 기다릴 수 있는데.”
이 모든일의 원인인 지민은 뒤에서 조용히 웃음을 짓고 있을 뿐이었고 지연은 그런 지민이 밉다는듯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 살짝 째려봐준 뒤 민망한지 대화의 주제를 돌렸다.
“저희 종목도 다 끝났는데 부스나 한 번씩 돌까요….?“
”음 그러면 우리 페이스 페인팅부터 할까?“
“헐 좋아요!우리 각자 닮은 동물 그리는 거로 해요!!”
페이스 페인팅 하나로 신이 난 지연을 본7명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그 모습이 귀엽다는듯 미소를 지으며 먼저 앞장 서서 가는 지연의 뒤를 따라가기 바빴다.
•
“우리 닮은 동물은 지연이가 정해주는 거 어때?”
“제가요?”
“응,그리고 너 닮은 동물은 우리가 정해줄게”
“음….좋아요!”
그 말을 끝으로 지연은7명의 닮은 동물을 생각해내느라 바빴고,그런7명은 지연은 어떤 동물을 닮았는지로 한 판의 토론을 벌이기 바빴다.

“지연이는 당연히 토끼 아니야?”
“에이 형 강아지라니까요?”
“아이 참 이 형들 뭘 좀 많이 모르시네.우리 누나는 누가 뭐래도 귀여운 곰돌이죠!“
“난 토끼에 한 표.“
”다른 것도 다 납득 되는데 그래도 토끼가 제일 닮지 않았냐?”
“생각해 보니까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니 그래도 저는 곰돌이가 제ㅇ,
“그럼 토끼로 하는 거로!”
”ㅇ,아 형!!“
열혈한 토론을 펼치며 겨우겨우 닮은 동물을 정해 낸7명과 달리 지연은 수월하게 정한 뒤 옆에 있던 의자에 앉아 그들의 토론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토론은 끝이났고 토끼에 표를 던진 사람들은 만족하는 표정을 다른 이들은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지연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중 마지막까지 격하게 곰돌이를 지지하던 정국은 입을 삐죽 내밀곤 온몸으로 자신이 삐졌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었다.
”오래 기다렸어?“
“아니요!저도 방금 막 끝났어요!”
”그럼 누가 먼저 말 할까“
“지연이 누나가 먼저 말하는 거 어때요?저 지금 완전 궁금한데”
“어 완전 동의!!나도 겁나 궁금해”
지민이 먼저 의견을 내었고 그의 말을 받아친 건 다름 아닌 태형이었다.언제 이렇게 다같이 친해졌는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석진 선배랑 윤기 선배는 햄스터랑 고양이요!”
“오 내가 너한테 생각보다 귀여운 이미지구나”
“고양이 뭐 나쁘지 않네.”
“그리고 남준이랑 호석이는 리트리버랑 다람쥐!”
“오 남준이 너 리트리버 완전 찰떡이다”
“그러는 호석이 너도 다람쥐 잘 어울리는데?
”마지막으로 지민이 태형이 정국이는 병아리 곰돌이 토끼!“
”아싸 나 누나랑 커플이다-“

”아 뭐야 이럴 거면 지연이 누나 병아리로 하자고 할 걸!“
”…토끼 말고 곰돌이 하자고 할 걸“
지연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다양한 반응들이 터져나왔고 좀 전에 정국의 말로 대충 감은 잡았지만 지연은 확실하게 하고 싶었는지 그들에게 자신은 어떤 동물을 닮았는지 물었다.
“그래서 저는 어떤 동물 닮았어요?”
“누나 저랑 커플이에요 커플-!”
“커플?”
“그러지 말고 지연이 누나 그냥 병아리 해요!“
”아 박지민 이제 와서 그러는 게 어딨어!“
”아 왜 나도 누나랑 커플할래!“
”어휴 이 초딩들.얘네 싸우게 두고 우리끼리 먼저 하자.“
”그래서 저는 뭘 닮았나요…“
”아,지연이 너 토끼야 토끼“
”누나 토끼 싫으면 곰돌이 해도 돼요..“
아 진짜 이 김곰돌 귀여워서 어쩔거야 ㅠㅠㅠㅠㅠㅠ!!!
소심하게 할 말은 다 하는 게 어찌나 귀여운지.. 심장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
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8명의 얼굴에는 귀여운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와- 이렇게 보니까 귀염이 너 진짜 토끼 닮았다“
”그러는 선배도 햄스터랑 똑같아요 ㅋㅋㅋㅋㅋ“
”지연이 누나 왼쪽 볼에 병아리도 그리면 안돼요?“
”아니 병아리보다는 햄스터를 더 닮은 거 같은데,햄스터 그리면 안 돼?“
”그래도 후보에 곰돌이가 있었는데 곰돌이를 그리는 게 낫지 않아요..?“
이미 토끼로 정했으면서 이 사람들은 이제 와서 왜들 이러는 건지..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막막하던 그때 윤기 선배의 한 마디로 이 모든 상황은 정리가 되었다.

“지금부터 입 여는 사람은 여기 두고 놀러 간다”
@💖자유연재(1639자)
원래 분량 더 채워서 연재하려고 했는데 오늘 베스트 팬픽 순위를 보고서는 안 올 수가 없어서 짧지만 들고 왔습니다!❤️🔥 이제까지 연재하면서 5위라는 높은 등수까지 올라가 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더더더 열심히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