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수호신

40화:숲속의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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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처럼 어두운 궁 안 겉으로는 정말 화려해보이고 엄청났지만 불을 키지않아서인지 어두컴컴한 궁 안 그러다 갑자기 손가락을 탁 치는 소리가 나더니 불이 켜졌고 밖에서도 황금 안에서도 황금 정말 지민이에게는 사치같아보였다 그리고 왕좌 뒤에있는 커튼사이로 악마의 모습을 한 레비아탄, 그 자체에서 나오는 아우라 생각보다 무겁고 오랜만에 긴장을하게 되었다 뒤에서는 희연이가 우와 우와 거리며 주변을 둘러봤고 그 광경이 레비아탄에게는 웃긴듯 보였다 레비아탄이 그 길고 긴 다리를 꼬고 밑으로 내려보며 지민이에게 물었다
















" 그대는 원래 악마였을때 꽤 높은 자리에 있었을텐데.. "
















" 그것도 제3품 악마..
그 정도면 이세연과 싸울수있지 않은가? "
















" 그렇게 싸우면서까지 얻고싶지는 않았습니다 "
















아하하하!!!
















레비아탄은 갑자기 실성한듯 배를 움켜쥐며 미친듯이 웃었고 희연이와 지민이의 몸에는 소름이 돋았다
















마계와 인간계를 들낙거리면서
인간을 대형학살한 그대가? 아하하하!!!
참으로 웃기는군!!
















그대의 업적은 다 남겨져있다
인간들과의 전쟁을 시킨것도 마계에있는
죄지은 자들을 노예로 부리며 학살한것
















" 뭐..그것때문에 바알이 적당히 하라고 욕을 조금
먹긴하긴 했지만 "

(바알:지옥군 총사령관)














지민이는 자신이 옛날에 해온 만행들을 하나하나 기억으로 곱씹어봤다 지금의 수호신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였다 그러나 옛날 기억을 다 제치고 세연이를 위해 수호신으로 삶을 살아왔것만 지금 이 장관급 악마 레비아탄때문에 희연이에게 과거를 들춰지다니..
















" 그대가 수호신의 자리를 얻긴했지만 본질은
악마다 "
















" 하지만 저는 이 마계를 떠난지 몇 백년이 지났고
수호신의 자리를 지켜야합니다 "
















" 흐음..난 그대가 마음에 들었다
이세연이 왜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널 살렸는지 알겠군 "
















" 저 때문에 죽은것이 아닙니다
그때 처들어온 악신들 때문에 그런겁니다 "
















" 뭐..이젠 상관없다 이미 저승으로 돌아갔고
그녀의 죽음이 알고싶지도않다 "
















" ..아저씨.. "
















뒤에서 지민이의 흰옷을 꾸욱 쥐고있는 희연이의 손을 그 큰 손으로 위에 덮어주며 안심을 시켜줬다 하지만 레비아탄의 아우라때문에 몸은 쉽게 진정되지않았고 더욱 더 덜덜 떨렸다
















" 그 뒤에있는 꼬맹이는..그대가 아끼는 자인가?
내 아우라때문에 무서워하는것인가? "
















역시 인간은 이리도 약하구나
















마치 장난감이라도 찾은듯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으며 희연이와 눈을 마주칠려고했다 하지만 지민이는 끝까지 희연이의 모습을 쉽사리 보여주지않았고 소름끼치는 웃음은 곧 사라지고 꽤 무서운 얼굴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 왜 이리 인간 아이를 보여주지않는것이냐 "
















" 무서워하기때문입니다 "
















" 그리도 내가 무서운것인가?
행동만 잘하면 보상을 내려줄수도있을텐데.. "
















" 그렇게 얼굴을 보여주지않으면.. "
















착-!
















레비아탄이 들고있던 화려한 지팡이의 윗 부분이 마치 뱀의 꼬리처럼 변하더니 희연이를 낚아챘다
















" 꺅-!! "
















더 보고싶지않은가!!
















" 희연아!! "
















" 그대가 아끼는 자가 이렇게 생겼군..
희연..이라고했던가? "
















" 빨리 그 아이를 내려주십시요!! "
















" 그대는 나와 계급이 별반 다르지는않다
그러니 그렇게 존칭을 쓰지않아도된다 아, 설마
지금 수호신이라고해서 그렇게 말하는건가? "
















' ..잘못건들였다가는 희연이도 위험해져서
존칭을 쓴건데.. '
















" 뭐..그대가 원하는대로 해라
그런데..희연이라는 인간계집, 몸을 너무 떨고있구나 "
















그리도 이 몸이 무서운가?
















" 날 무서워하기보다는..니가 사랑하는 사람을
더 무서워해야할텐데.. "
















" 그쯤하면됐지않습니까!! "
















" 그대여 언성을 높이지말거라 "
















" 그러고보니..아까 계집의 비명소리가
듣기 좋던데.."
















" ..히끅- "
















날 위해 비명을 내주지않을텐가?
















마치 마법사처럼 손에서 번개가 파지직 거리더니 희연이를 잡은 그 꼬리가 점점 밑으로 내려가더니 목으로 손이 내려갔다
















" ..시,싫어.. "
















아주 소름끼치는 웃음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대여..울부짖어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