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 blood : 오만하고 아름다운 당신에게

2. 마귀를 사랑하나요?

언데드는 꽤나 불행했다.

죽을 수도 없었고, 주인의 명령을 개처럼 따라야 했기에. 물론 그에게는 배제였지만.

"주인님 말씀 안 듣고 여기서 돌아다니면 어떻게?"

"나는 개가 아니야."

"개가 아니어도 개여야만 하고, 개인 척 해야 해. 안 그러면 형이 더 늘어나."

"상관 없어."

형이 더 늘어나는 게 더 좋은 걸. 내가 아끼는 사람을 더 볼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 아이를 또 기다리는 거야?"

"응. 그러니까 떨어져 레나."

"차갑긴. 아주 그냥 지랄을 떨어요, 지랄을. 니가 주인님의 사랑이라도 받는 줄 아나봐?"

"받고 있는데."

"그건 개가 짖는 개소리야."

너무하네.

슈가는 위에 뜬 보름달을 보며 나른하게 누웠다. 소녀가 생각났다. 언제쯤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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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안 올 걸?"

레나는 그의 마음을 읽었다는 듯 말했다.

그는 벌떡 일어나며 물었다.

"뭐? 안 와?"

"응. 아마 걔한테 너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던 것 같던데? 좋아하면 빨리 포기해."

나보다 더? 누구야 그게?

슈가는 레나를 따라가며 물었지만 그녀는 가루처럼 사라져 그의 말을 무시했다.

"...젠장."

검은 손의 밤이 시작되었다.


*


''또 내 말을 안 듣고 나댔다, 이거지?"

소녀는 말했다.(2화째 이름이 안 나오는 여주..)

"내가 그렇게 좋냐."

우리는 만난 적이 3번 밖에 없는데.

무예 연습할 때 한 번.

그리고 복도에서 말 한 번 섞은 것 한 번. 나중에 밖에서 한 번 만남. 끝.

"이 놈 대체 뭐하는 거야."

쥐새끼처럼 옮겨다니는 건가?

아니면 따르기 싫다고 귀엽게 아양부리는 걸까? 둘 다 뭐든 상관 없다.

... 그냥 봐줄까. 귀엽긴 한데. 소녀는 자신의 귀가 닳아오르고 웃는 지도 모르고 말했다.

"됐어. 봐주면 한도 끝도 없이 올라와."

그냥 이성이 말하는 대로 따라라.


*


(이런게 수위라는 건가요... 어렵습니다ㅠㅠ)

"허억, 헉..."

슈가는 소녀를 만났던 곳으로 뛰었다. 하지만 소녀는 어디에도 없었다.

"...진짜? 아니지?"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슈가는 뒤에서 나온 여자로 인해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갑자기 덮쳐온 입술로 자신을 야릇하게 훑고 혀로 자신을 농락하는 사람.

"...전하."

자신의 말이 다 끝나기 전에 목을 탐한다.간질간질하게 목을 핥고, 팔에서 마치 악마가 농락한다는 듯 손가락으로 하나, 하나 짚으며 올라간다.

"전하ㅡ"

"그 아이를 찾는 거에요?"

그러자 슈가는 눈을 크게 떴다.

"사랑하나봐요."

"...그건 아니ㅡ"

"사랑하면 벌을 줘야지요?"

소녀가 나른하게 웃었다.

"풀으세요."

셔츠를 풀자 그의 목덜미와 가슴 주변이 들어났다. 흐음, 나쁘진 않아.

"...누나 이러는 거 아니에요."

"누나라니. 누나는 맞는데, 주인한테 누나는 좀 아니지 않아요?"

소녀는 그의 맨살에 손으로 줄을 그었다. 그리곤 목덜미를 물어뜯을 준비를 하며 말했다.

"근데 어쩌지?"

소녀는 뒤로 자신의 머리를 쓸어넘겼다.

"그 아이가 바로 난데."

그리곤 말했다. 걔가 나라고. 그리고...

"마귀를 사랑하나요?"

그 아이는 마귀라고.





















수위 대체 어떻게 쓰시는 건가요ㅠㅠ 저 수위를 못 쓰겠습니다ㅠㅠ 이래서 로맨스가 어렵다고...ㅠ(아니 저 18금 생각은 많이 하는데 쓰는 게 너무 어렵...)
완결 아니에여!!! 이거 왜 이러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