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부 한동민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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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아.. 문하나아.. 그때 그렇게 못되게 말하고 무시하고 미안해.. 너가 이런일을 당하고 있을줄은 몰랐어..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제발 일어나줘ㅜ"

동민은 항상 울지 않는 애였디만, 하나가 아파하며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한 10분 지났을때, 문하나에 손이 조금씩 움직인다.

"!! 문하나 정신이 들어??"

- 아... 머리야.. 여기 어디야...

"야아.. 문하나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 네..??

"너 이여우한테 맞고다니는거 왜 얘기 안했
어?"

- 아.. 죄송해요 선배 걱정 끼치게 하고싶지않아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 ㅋㅋ.. 선배 저 걱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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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걱정 했어."

-하하.. 그래도 많이 안아프니깐 걱정 마세요!!

"또 안아프다고 한다. 누가봐도 아파보여. 그니깐 그냥 티내"

- ...

"문하나."

- ...네??

"이런상황에서 말하기는 좀 그런거 같은데"

"나 너 좋아해."photo
- 네??

"나 너 처음 봤을때부터 좋아했어 널보면 항상 지켜주고 싶고 매일 웃게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그 한마디에 속상해서 너를 무시하고 다닌거같아 정말로 미안해 용서해줘"

동민이는 하나에게 너무 미안한 나머지 무릎을 꿇으며 사과를 한다

- 선배... 일어나요 뭐하는거에요

"미안해"

- 사과 안해도 되니깐 일어나세요....

하나가 동민이를 일으킨다

- 선배 저도 선배 많이 좋아해요 근데 선배를 좋아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

- 저는 인기도 별로 없고 못생기고 이렇게 맞기만 하는애인데 제가 선배를 어떻게 좋아해요..ㅎ

"아니야... 혹시 이여우땜에 그래??"

- ....네

"하... 그년은 내가 알아서 해줄게"

- 네...

"그럼 오늘부터 1일인건가? ㅎ"

- 네??

"뭐야 너도 나 좋아하는거 아니였어?"

- 그건 맞긴한데....

"그럼 1일이지ㅎㅎ 이제 너도 말놔"

- 아 응응 ㅎㅎ

"그러면 지금까지 있었던 일 다 말해줄 수 있어?"

하나는 고개를 끄덕인뒤, 이여우에게 협박 받은것부터 맞은것까지 다 말을했다. 그런데 하나가 계속 말할수록 동민의 얼굴이 점점 굳어갔다.

- 아무튼 이렇게 된거야... 내가 쓰려져 있는데 재현이랑 도아가 날 보고선 보건실로 데려와준거고...

"하ㅋ 이여우 얘 안되겠네 잠깐만 기다려봐"

📞동민: 야 명재현

📞재현: 어 형 왜

📞동민: 이여우 그년 학생회지?

📞재현: 어

📞동민: 걔 퇴출 시킬 수 있냐?

📞재현: 있긴 한데.. 왜??

📞동민: 아ㅋ 걔가 문하나 때린 년이거든 부탁좀 할게.

📞재현: ㅁㅊ ㅋㅋ 그럴줄 알았다 당연히 되지 퇴출시킬게.

📞동민: 고맙다

📞재현: 어어 문하나 잘 챙기고

📞동민: 응

- 오빠 뭐하고 왔어..??

"나 잠깐 전화하고 왔어. 근데 뭐라고??"

- 응..?? 나 뭐 안말했는데

"방금 오빠..라고 했잖아"

- 웅ㅎㅎ 오빠라고 하는거 싫어?

"아니 너무 좋아서.."

- 으이그 귀여워라

하나는 동민에 볼을 만진다

"ㅋㅋ 뭐래 너가 더 귀엽거든??"

- ㅋㅋㅋ

"아 그리고 도아가 너 일어나면 연락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도아한테 한번 연락해봐"

- 앗 응응

💬하나: 도아야

💬도아: 뭐야 문하나 일어났어!?!

💬하나: 응..ㅎ

💬도아: 야... 문하나 걱정했잖아!!

💬하나: 하하.. 미안..

💬도아: 으이그;; 진짜 걱정 시키기 장인이라니깐

💬하나: ㅎㅎ

💬도아: 여주한테고 연락해봐. 많이 걱정하더라

💬하나: 응응

💬하나: 여주야

💬여주: 하나야 괜찮아??

💬하나: 응..ㅎ

💬여주: 미친기지배야 나랑 애들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너 쓰러져있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데

💬하나: 하하.. 미안

💬여주: 그래서 누구한테 맞은건데??

💬하나: 이여우한테 맞았어...

💬여주: 그럴줄 알았다 그 여우년 일단 푹 쉬어 너 힘들었을텐데

💬하나: 응 고마워

- 애들이 걱정 많이 했구나... 몰랐네

"그럼 당연히 걱정하지. 걱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잖아."

- 그래도 안죽고 멀쩡하잖아ㅏ!

"진짜 못살아.. 맞은데는 좀 어때?"

- 오빠랑 같이 있으니깐 하나도 안아파!!

"ㅋㅋ 말은 잘해요"

- 오빠 근데 지금 훈련가야 하지 않아..?? 4시 넘었는데..

"너가 아픈데 어딜가. 그러다가 또 이여우가 찾아와서 너 괴롭히면 어떡하려고? 난 너가 우선이야."

- 뭐야아...감동..

"ㅋㅋㅋ"

- 그래서..이여우는 어떻게 할거야..??

"그년 동아리 퇴출시키고 너 때렸다는 증거를 쌤들한테 넘기려고"

- 아.. 근데 증거가 있어...???

"아니.. 증거가 없긴한데..."

- 그러면.. 내가 이여우를 빡치게 만들고 한번 더 맞을게!!

"아니. 그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