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 미국 진출.

한유진, 미국 진출.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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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올게요, 사랑해요. "


" 적응 잘 할 수 있겠어? "


" 그럼요~ 내가 누군데. "


" 그래. 잘 다녀와~ "


  엄마는 나에게 손을 흔들어 주셨다. 나도 손을 크게 흔들었다. 이제 드디어 시작인가. 나는 거침없이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현재 시각 오전 5시 37분. 비행기 출발 13분 전. 아, 떨려.

  나는 올해 교환학생으로 뽑혀 미국에 가게 됐다. 뭐, 별일 있겠어? 그런데 듣자 하니 인종차별도 꽤 있다던데. 아, 어떡해. 괜찮으려나. 에이, 교환학생이 나 뿐이겠어? 괜찮겠지 뭐. 괜찮... 겠지? 헉. 잡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출발 5분 전. 뛰자.



" 하아... 안 늦었다... "


  뭐야, 가고 보니 좌석이 이코노미가 아닌 비즈니스 석이었다. 웬일이래, 우리 엄마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아무튼 좋은 거 아닌가? 한국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좌석에 앉은 후 엄마에게 문자를 한 통 전송했다. ' 엄마, 비행기 탔어요. 사랑해요. 보고 싶을 거예요. '


" 손님, 비행기 모드를 켜 주셔야 합니다. "


" 아아, 네네. 죄송합니다. "


  승무원은 ' 편안한 여행 되십쇼. ' 라고 말하곤 생긋 미소를 지으며 좌석 옆을 지나갔다. 역시 비즈니스 석이라 그런가, 더 친절한 것 같다. (이코노미랑 똑같았다.) 아따, 시트도 넓고 좋네.

  창 밖을 구경하다, 이륙 안내방송이 들렸다. 드디어 이륙한다. 유후, 최유진 인생 최초의 미국 진출이다! 내가 너무 예쁘다고 다 나한테 작업 걸면 어쩌지?! 개학 하루만에 남친이 생겨버리면 어떡해! (그럴 일 없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보니 이륙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잠들어버렸다.


" 승객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곧··· "


  착륙 안내방송이 들려왔다. 눈을 슬며시 뜨니 뜨거운 햇살이 내리쬈다. 으으, 눈부셔. 마른 세수를 하고 찬 물을 마시니 잠이 훅 깼다. 그리고 창밖을 내다봤다. 미국이다. 내가 미국에 도착했다. 한유진 18년 인생, 최초 타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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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 작품 내 모든 표지 서월 님이 만들어주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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