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 미국 진출.

한유진, 미국 진출. -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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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이야기 ~

  미국으로 젼학을 온 유진... 𝙅𝙊𝙉𝙉𝘼 잘생긴 다니엘을 만나는데?!?!
- 계속 -         


























 " 대니라고 불러, 이쁜아. "


" 어... 알겠어. "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이쁜아? 혼자 작게 중얼거렸다. 무슨 뜻이지? 얘 지금 설마... 플러팅 치는 건가? 아 미친. 뭐라는 거야. 아니 그럼 뭔데? 막 아메리칸 스타일? 와 미치겠다. 이쁜아? 아까보다 더 크게 말했다. 옆 사람은 들릴 크기로. 아 미친. 들은 거 아냐? 뭐 어때. 외국인인데. 엥? 걔가 피식 하며 웃었다. 시발 지금 나 보라고 한 거야? 알아들었나? 왜 웃지? 뭘 웃어? 죽을래? 웃지마 그렇게 웃지마 왜 자꾸 쪼개 기분 나쁘게 너 진짜 짜증나고 역겨우니까 하지마 정말 얼굴을 갈겨버리고 싶어 강냉이 보이지 마 튀겨버린다 시발 내가 우습냐 좆만한 게 넌 밖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야 새끼야...

  다니엘인가 뭔가 하는 새끼가 내 책상에 노크를 했다. 시발 또 뭐? 홱 돌아봤더니 잘생긴 용안이 나를 마주했다. 시발...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왜 믿냐 재림예수가 여기 있는데... 아 진짜 넋 놓고 봤네 쓸데없이 잘생긴 게 목소리도 좋아서... 키도 크고 다리도 길고 아 짜증나네?


" 너 펜 있어? 있으면 하나만 빌려줄래? "

  다니엘이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어왔다. 눈웃음은 치명상이였고 최소 전치 3주였다.

" 자. "

  그리고 나는 홀린 듯이 내 필통에서 가장 필기감이 좋은... 가장 비싼 제노스트림을 꺼냈다. 저거... 한정판 엔도시 에디션이라서 개 비싼데... 복 받은 줄 알아.


  귀한 제노스트림을 꼬옥 쥐고 다니엘에게 건넸다. 하 씨... 손이 스쳤다... 할렐루야다 완전. 심장이 너무 아팠다. 하... 진짜 쪼개지 마라 뭘 잘했다고 웃어? 야 너 내가 만만해? 맞장 함 떠? 야 내가 우스워? 야 똑바로 보라고 야 무시하냐고 야 (네가 말을 안 하잖아.) 하 ㅋㅋㅋ 이 새끼가 진짜... 조상신한테 싸대기나 맞아라!

" 수업 시작하자. 아, 교환 학생. 이름이? "

" 유진이요. "

" 그래, 유진아. 잘 부탁한다. "


  과학 수업은 2인 1조라 다니엘이랑 같이... 실험을 했다. 다행히도 한국 학교에서 1년 전에 배웠던 거라 쉽게 할 수 있었다. 껄껄... 미국 내가 다 발라버렸다 이거예요. 아임 킹왕짱 뿌뿌뿌뿌뿌이~!

  이어 독일어 수업이 있었다. 독일어는 정말 멋진데... 멋진데... 어려운 걸 뭐 어쩌란 거야~!~!~!~! 사실 전 학교에서 제 2 외국어로 독일어 수업을 들었는데... 역시 유학은 다른가 보다. 아무튼... 여차저차 새 친구 하나 사귀고 평화롭게 독일어 수업을 마무리했다. 아, 이제 뭐해야 하더라? 아. 사랑하는 나의 밥. 급식. 꺄아아아악!!!!!! 흥분한 나머지 소중한 한정판 에디션 제노스트림을 잊고 나올 뻔 했다. 다행히도 다니엘이 내 어깨를 붙들고 주어서 사랑스러운 제노스트림을 필통에 꼬옥 넣었다. 그냥 꼬옥 넣어주면 되,, (돼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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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실에 가니 아주 북적북적했다. 아 씨 맞다... 나 친구 없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친구가 있었다. (당연함. 쟤네는 미국 애들임.) 울적했다... 밥에 미친 새끼 밥미새 그 자체인 나는 급식실에서 처음으로 울적했다. 가지무침이 나왔을 때도 이렇게 울적하진 않았다. 엉엉엉엉. 그렇게 혼자 구석에서 싸구려 스프를 먹으려고 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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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자리 있어? "


  '그' 가 말을 걸었다. 그의 이름 다니엘... 아 싸랑해요... 나는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의자를 당겨주었다. 다니엘은 고맙다며 미소를 지었고 나는... 코피 섞인 빵을 먹을 뻔했다. 덕분에 화기애애한 식사를 즐기겠군 ^^...

  은 개뿔. 어색해 죽겠다. 말 좀 해봐... 어? 진짜 밥만 퍼먹었다. 어쩔 수 없이 내가 대화를 리드해야 하는 것인가...

" 저기... "

" 있잖아. "

" 아... 먼, 먼저 말해! "

" 너 한국에서 왔다고 했지? "

" 으응... 왜? "

" 아, 음... 아니야. 아무것도. "

  뭐야... 왜 물어보지? 약간... 쎄하다. 얘 뭐야? 일단 밥은 다 먹었으니 일어나야겠다.

" 먼저 일어날게. "



 집에 가면 되나? 음, 맞네. 집에 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보고 싶었어 나의 집... 아. 근데 학교 올 때 다 어질러놓고 왔는데. 아... 치우기 싫은데... 일단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미국 버스는... 한국과는 다르다. 당연함. 미국임. 그래도... 뭔가... 알고는 있지만 새롭고 신기하다. 그렇게 한참을 잡생각을 하다 보니 집 근처에 도착했다. 아 걷기 싫어.

  집에 도착했더니 끊겼던 와이파이가 연결 되면서... 휴대폰 알림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휴대폰 알림 창은 순식간에... 메시지로 도배되었다. 학교 친구들이겠거니 했는데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뭐야, 나 좀 무서워... 일단 휴대폰을 켜 보았더니... 엥? 다니엘? 헐. 나 좀 무서운데. 우선 침착하고 메시지를 확인해 보았다.


  💬 안녕
  💬 너  유진이 맞지?

  뭐야, 뭐지? 내 계정은 어떻게 안 거지? 아, 맞다. 아마 내 친구... 응 친구가 다 떠벌리고 다녔을 거다. 에밀리 이 개자식... ^^ 이마를 짚고 약 20명의 친구들에게 하나하나 답장을 해 주었다. 아까 나한테 뒷통수 갈긴 개씨발새끼는 답장을 안 했다. 어 히발 이 새끼는 눈 짼 새끼네. 너도 탈락. 아무튼 그렇게 17명에게 답장을 해 주었고... 마지막으로 한 명이 남았다. 맞다, 다니엘이다. 하 히발 얘한테는 뭐라고 하지?

💬 응, 맞아. 왜?
  💬 아, 맞으면 됐다.
  💬 알겠지만 나는 다니엘. 내일 학교에서 봐.
💬 그래.

  하아... 피곤하다. 답장을 하느라 온 세상 기는 다 썼다. 별로 한 것도 없... 기는 한데 그래도 나는... 이 어색한 대화가 정말 조갓다... 아악!!!! 피곤해!!!! 피곤한 상태로 씻고 잠에 들 준비를 했다. 오늘도 아주 알찬! 흐르를 브늤드 ^^. (진짜 혹시 못 알아들으시는 분 있으실까 봐... 하루를 보냈다 입니다) 내일이 아주 설렌다. 빨리 다니엘 얼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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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 TMI 부활!
· 편의상 영어는 기울임으로 표기합니당
· 유진이는... 다니엘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데 괜히 짜증 부리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유진이는 상당한 얼빠입니다... 왜냐면 본인도 예쁨
· 제노스트림... 눈치채셨겠지만 제트스트림이고 이제노는 사랑스러워요. 네. 죄송 근데 고래 한 번만 들어주세요 진짜 완전 좋아요 구웃! 노예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제노예요. 아니 그러니까 성함이? 제노라고요. 제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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