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한대요

날 좋아한대요 (200일)

12월 중순이 다가오는 시점
200일이 됬다



"스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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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야~♥"

"히히.. 보고싶었어♥"

"나두!!"

"우리 어디갈래?"

"음.. 지금 11신데.. 옷 보려 갈까?"

"옷? 그래! 나 옷 사야됬는데 사는 김에 커플룩 사자!"

"그래ㅋㅋㅋ"




"어서오세요~"

"음.. 나 후리스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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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야. 옷 이거 이쁜거 같지 않아?"

"옷? 이쁜데? 사고싶어?"

"응. 나 자기랑 옷 이걸로 맞추고 싶어"

"그래. 난 그럼 이 옷으로 만족할래ㅎ"

"내가 사줄게"

"응? 아니야! 더치페이하자"

"200일 선물로 사줄게. 응?"

"으휴.. 그래..ㅎ"



그렇게 이것저것 구경하는 둘



"승우야. 배 안고파? 우동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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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주가 좋은거 다 해줄래!"

"오늘이 내 생일이야? 아니잖아. 200일이니까 너의 의견도 중요해."

"그래도.. 나는 자기가 먹고싶은거 먹을래"

"으휴.. 그래. 니 고집 이길 사람도 없어"

"아냐. 있어!"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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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승우가 어이없는 여주


"허... 니네 누나분이 착하신거야! 넌 누나분께 잘해드려야되"

"쭈야.. 난 누나가 까라면 까는 사람이야.."

"


'너가...?' 라는 표정으로 승우를 쳐다보는 여주


"나 못믿어?"


반면 억울해하는 승우



"아니야. 가자ㅋㅋㅋㅋ"

"아니.. 진짜라니까?"

"알았다구ㅋㅋㅋㅋㅋ"




승우의 찡찡거림은 데이트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승우야! 여기 딱 기다려!"


여주는 빨리 집에 들어가 신발을 가지고 나왔다.



"이거 우리 200일 선물ㅎ 커플신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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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여주를 꼬옥 껴안고 귓속에 속삭이는 승우


"나도 사실 선물 준비했는데ㅎ"


여주는 놀라 승우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어..? 너 아까 그 옷이 200일 선물 아니였어?"

"아니야. 진짜 선물은 따로 있지ㅎ"


그러면서 코트 주머니에서 전에 사둔 목걸이 두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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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여주 탄생석 목걸이고, 하나는 여주 별자리 목걸이!"

"어..? 나 그럼 선물 3개 받는거잖아.."

"괜찮아! 나는 내 생일선물 기대할거니까!"

"으이구.. 놀라지나 마.. 진짜 정성 들여서 준비했으니까.."

"응ㅎ 이제 들어가봐. 춥다. 감기 걸릴라"

"응ㅎㅎ 승우도 집에 조심히 들어가. 집 들어가면 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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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ㅎ 여주 잘 자~"


환하게 웃으며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승우


그리곤 피식 웃는 여주


"진짜 댕댕이 같아.. 귀여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