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호그와트

1.

“... 채루아”

뚜_벅 뚜_벅
단상위로 올라가 의자에 앉았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모자를 씌워주셨다.

“오호, 드디어 이 아이군”

모자는 이 말을 끝으로 5분 정도는 한 마디도 안했다.

“... 너의 용기와 대담함을 보면 그리핀도르가 맞는데.. 헌신함과 협동을 잘하니 후플루프에 가도 마땅하고... 지혜와 지능을 보면 래번클로인데... 야망과 재간꾼이여서 또 슬리데린이란말이지... 하.. 순수한 혈통은 아니니 슬리데린은 제외하고.. 후플루프도 잠깐 제외하면 가장 가까운 기숙사는 그리핀도르와 래번클로인데...”

...언제까지 앞에 앉아있어야 되는거야

“언제까지 앞에 앉아있어야 하냐고? 이제 곧 내려갈 수 있을 거야. 어디보자.. 그리핀도르에는...흠.. 래번클로는....”

...언제 끝나는거야

“미안 미안 이제 끝났어. ....... 래번클로!”

교장선생님께서는 모자를 벗겨주셨고 난 그대로 래번클로 자리로 내려가 앉았다.
항상 후보기숙사를 말해주고 탈락되면 아쉬워하고 그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면 환호성을 지른단 말이지... 참 이상해.

아이들이 거의 다 모인걸 확인하자 한 학생이 일어났다.

“반갑다 신입생들아. 내가 여기 기숙사단장이야.
이름은 ㅇㅅㅇ. 7학년이야 ”

기숙사단장선배의 말이 끝나자 앉아있던 학생들이 박수를 쳤다.
옆 기숙사에서 박수를 치는거 보니 저기도 소개를 하고있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나도 살짝 박수를 쳤다.
이랬던게 벌써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신입생이 오는 날이 됬다는거지. 그것도 난 5학년이 됬고.
망토를 대충 두르고 머리는 간단하게 반묵음으로 한 뒤 서둘러 연회장으로 갔다.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이 모두 온 것을 확인하시고 단상 위에서 일어나셨다.

“자, 그럼 이제 기숙사를 정해보죠”
.
.
.
“... 이찬”

찬이는 의자에 앉자마자 바로 기숙사를 확정받았다.

“넌 그리핀도르가 가장 좋겠구나 후플루프도 잘 어울리지만... 그리핀도르!”
.
.
.
이번 년도에 들어온 신입생들은 다 잘 어울리는 기숙사가 정해져있듯 나때보다 더 빨리 끝났다.
모든 신입생들이 자신의 기숙사로 가 앉으니 교장선생님이 눈으로 기숙사단장들에게 사인을 보내주셨다.


“반가워 난 채루아. 5학년이야. 앞으로 잘 해보자 어려운게 있이면 혼자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힘들땐 편하게 얘기해. 도와줄게"






"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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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도와주기는 개뿔.  신입생 맞이 할 때마다 끝나고 기절하는 놈이 너나 잘하세요 채루아씨"

"이씨 너 시비걸꺼면 나가! 왜 오전부터 트웰브야   
٩(๑``^´๑)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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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먄.  나가기는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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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겁나 신기하지 않냐? 그때 그 래번클로 철벽녀는 어디가고 우리 앞엔 그저 해맑은 아이로 있는걸까..  그땐 포스땜에 모두가 쫄았는데.  아, 물론 지금도 포스는 그대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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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우리가 처음 말 걸었을땐 친구 한명도 안 만들고 졸업만 하는게 목표고 꿈이라면서?  우리랑은 왜 친해졌냐? 딴 사람들한텐 보여주지도 않는 모습을 우리 앞에선 보여주고 아주 봉인해제 됬다 이거지?"

"그러게..  나 왜 니네랑 친해졌지? 심지어 기숙사도 다 다른 애들이랑? 글고 나도 내가 왜 너네 앞에서만 봉인해제되는지 모르겠다..  너네가 편한가보지 뭐"

"근데 아직도 딴 사람한테는 철벽이야?"_지수

"몰라"

"우리 내일 애 쫓아다니면서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구경할까? 어때"_정한

"오~~  역시 잔머리는 윤정한이지 좋다"_승철

"아니 저기요 님들 작전짜시는건 좋으신데 당사자가 앞에 있거든요? 대 놓고 짜시네요?"

"그럼 뭐 어때 너넌 평상시처럼만 하면 돼"_95즈

"암만 생각해도 우린 누구하나 건질만한게 생기면 쿵짝은 또 잘 맞는거 같아"

"그게 우리지"

"에휴..  그래 그게 우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