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연, 일어나. 오늘 MT가는 날이잖아."
주연이의 친구인 설아가 아직도 자고 있는 주연이를 흔들며 깨웠고, 주연이는 비몽사몽한 채로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 MT에 갈 준비를 하였다. 약 2시간 후. 주연이와 설아는 둘이 살고 있는 자취방에서 나왔고, MT에 가져갈 캐리어를 끌으며 학교로 갔다. 학교에 도착하자 4학년 선배님들과 1, 2 후배들이 학교 잔디에 서서 모든 학생들이 오길 기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중엔 미디어과 4학년 과대 민 윤기 선배도 선배 친구들과 서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주연이는 민 윤기 선배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옆으로 걸어갔다. 저벅, 저벅.
"안녕하세요, 선배님들ㅎ.(꾸벅)"
주연이가 윤기인 자신 옆으로 와서 인사를 하자 어색한 말투로 인사를 받아주었고, 그 옆에 있는 다른 선배들은 윤기와는 다르게 반갑게 맞이를 해주었다.

"어, 왔어?..(어색;)"
"이야..이 주연, 놀러간다고 화장 좀 했나봐?"
"그러게 얼굴에서 광이 난다ㅋ,"
"당연히 놀러가는데 신경좀 써야죠ㅎ, 근데 윤기 선배."
"어?.."
"저희 MT가서 이번에는 뭐하고 놀아요?"
"글쎄, 술먹고 놀지 않을까?.. MT가 뭐 별게 있겠니.."
윤기는 주연이가 물어본 질문에 답을 하는 동안 허공을 보며 말을 하였고, 그 말을 옆에서 들은 주연이는 약간의 삐진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잠시후. 학교에서 대여를 해준 버스를 타고 MT를 할 장소로 출발했고, 그 장소까지 가는 동안 쉬지 않고 말하고 먹으며 갔다. 몇 시간 후. 도착지에 도착했고, 각자 숙소 방으로 들어가 짐들 풀었다. 부스럭, 부스럭.
"이 주연, 너 먹을 거 미리 시켜놓은 거 어디다가 두라고 했어?"
"어?...그거 내가 시키는 거였나?.."
"야!..그거 너잖아, 하..어떡하냐.."
주연이는 자신이 먹거리 담당인 걸 설아 땜에 알자 몸이 그 자리에서 굳었고, 그 옆에 있던 설아뿐만이 아니라 그 공간에 있는 후배들의 몸도 같이 굳었다. 그러자 주연이는 손톱을 물어뜯더니 방에서 나가 남자들이 지내는 방으로 갔다. 똑, 똑. 주연이가 노크를 하자 남자 후배가 문을 열었고, 무슨 일이시냐고 물었다.
"어?..선배님께서 여기는 무슨 일이세요?"
"아..윤기 선배님 좀 불러줄 수 있니?.. 드릴 말씀이 있어서.."
"아, 넵. 그럼 잠시만 기달려주세요."
남자 후배는 잠시 기달려달라는 말을 주연이에게 한 뒤 방 안으로 들어갔고, 얼마지나지 않아 윤기가 걸어나왔다. 저벅, 저벅.
"선배!.."
"너 나 불렀다며, 할 말이 있다고."
"그게..좀 많이 심각한 거라서.."
"무슨 말인데?"
"먹거리 담당이 저인데..제가 저인지 모르고 주문을 미리 안 시켜놨거든요..
그래서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같이 마트 가주시면 안됄까요?.."
"가서 짐만 들어주면 되나?"
"네! 장은 제가 알아서 다 볼께요!"
"뭐, 그럼 알겠어. 애들 데리고 나올테니깐 기달려."
"감사합니다, 선배님!(꾸벅)"
윤기는 방 안으로 들어가 같이 갈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나왔고, 그동안 주연이도 설아를 데리고 나왔다. 잠시후. 결국 주연이는 사람들을 데리고 숙소에서 나왔고, 마트로 가 장을 보기 시작했다.
"설아야, 바베큐할 때 고기 뭐 사가면 좋을까?"
"삼겹살이랑 목살정도?"
"그런가?..바베큐를 해본 적이 있어야지..아, 윤기 선배는 어떠.."
주연이가 윤기에게 물어보려고 밑에 있는 시선을 위로 들어올리자 저 멀리서 이미 알아서 고기를 사고 있는 윤기가 보였다.

"삼겹살이랑 목살, 앞다리살 15인분씩 주세요. 아, 바베큐로 먹을꺼라서 칼집도 조금 내주세요."
"네ㅎ, 금방 해드릴께요."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주연이는 윤기 옆으로 가 옆에서 같이 기달렸다가 정육사분이 주시는 고기를 받았다. 고기를 받은 뒤 각종 쌈을 싸 먹을 쌈 채소들과 즉석밥, 컵라면, 과자등 먹을 것들을 몽땅 카트에 담았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카트는 2개에서 4개로 늘어났고, 마지막으로 술코너로 와 술을 고르기 시작했다. 달그락, 달그락.
"XX선배, 소주랑 맥주는 3박스씩 사고, 양주는 몇 개 사갈까요?"
"어..글쎄?"
선배들은 주연이 말에 바로 술박스들을 들어 카트에 담았고, 윤기는 조용히 양주가 있는 앞으로 걸어가 알아서 양주를 가져와 카트에 담았다. 탁. 그 후 계산대에 앞에 서서 계산을 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 수록 계산을 해야하는 금액이 점점 올라갔고 그러다가 100만원이 훌쩍 넘었다.
"총 1,304,500원입니다."
"네, 여기요."
"일시불로 해드릴까요?"
"아니요, 6개월로 해주세요.."
"이 주연 어떡하냐, 카드값 갚으느라 엄청 고생하겠네."
"그러게요.."
주연이는 계산을 해주시는 직원분께 자신의 카드를 내밀며 계산을 하였고, 계산을 한 뒤 모든 짐들을 박스에 담아 마트에서 나갔다.
저벅, 저벅. 마트에서 나오자 뜨거운 햇빛이 내리쬤고, 최대한 빨리 택시를 잡아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온 주연이와 윤기, 설아 그리고 윤기의 친구들은 바로 술과 고기, 각종 쌈채소 등들을 냉장고 안에 넣었고, 넣은 뒤 각자들의 방으로 돌아가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모두가 짐정리들이 끝나고. 숙소 거실로 모두 모였고, 과탑인 윤기가 지금부터 할 일들을 차분히 얘기를 하였다.
"이제 바베큐를 먹기 위해서 역할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학년 후배님들은 불 피우는 거랑 잔 심부름들 해주시면 돼고요. 2학년 후배님들은 1학년 후배들 옆에서 도와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3학년 두 후배님들은 4학년인 저희를 도와주시면 되겠습니다."
"(모두)네!"
그렇게 윤기가 말한대로 역할이 분담되어 바베큐를 할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어느덧 모두가 한 자리에 앉아 고기들을 먹기 시작했다.
"이 주연, 너가 뭔데 너 밥그릇만 고기가 많냐?"
"(당황)네?.."
윤기의 친구인 한 남자 선배가 주연이의 밥그릇에만 고기가 많자 주연이에게 왜 너 밥그릇에만 고기가 많냐고 물어봤고, 그 질문에 당황스러운 주연이는 말을 더듬었다.
"(안절부절)그..그게.."
주연이가 말을 더듬자 옆에서 고기를 굽고 있던 윤기는 그 모습을 보고 집게로 익은 고기를 한 뭉터기로 집어 그 친구 밥그릇에 올려주었다. 탁.
"자, 너 많이 먹어. 그럼 이제 됐지?"
"야, 너가 그러니깐 내가 꼰대처럼 보이잖아!.."
"너 원래 꼰대였잖아ㅋ,"
자기가 꼰대라고 얘기하자 윤기의 다른 친구가 '너 원래 꼰대였잖아'라고 얘기하자 그 친구는 삐졌는지 술잔에 술을 왕창 딸았고, 바로 원샷을 하였다. 그동안 윤기는 주연이만 들을 수 있도록 입을 주연이의 귀에 댔고, 말을 하였다.

"죄송하다는 마음 안 가져도 돼, 원래 쟤가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너 밥그릇에 올려져있는 고기보고 질투하는거니깐ㅎ."
윤기의 말을 들은 주연이는 윤기대로 죄송하다는 마음을 버렸고, 그 후 웃음을 지으며 고기를 먹었다. 그렇게 고기를 거의 다 먹었을 때쯤.
"윤기 선배님, 슬슬 양주들을 가져와야 할 것 같은데요."
"1학년들 맥일려면 가져와, 난 아직 괜찮아서."
"네ㅎ,"
2학년 후배가 마지막 말을 하자마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 안으로 들어갔고, 아까 마트에서 사온 양주들과 큰 그릇 2개정도 가지고 나왔다.
"자, 지금부터 폭탄주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학년 후배가 가져온 양주와 맥주, 소주를 큰 그릇에 왕창 붓기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폭탄주는 완성이 되었다. 완성이 되자 1학년들에게 주었고, 원샷하라며 원샷하는 모습을 즐겼다. 약 2시간 후. 거의 모두가 술에 취해 꽐라가 되었고, 윤기와 주연이도 어느정도 취기가 올라왔다. 그러다 주연이는 졸린지 고개를 떨구며 졸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윤기는 슬쩍 자신의 어깨로 고개를 밀어 기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야! 이 주연! 너가 뭔데 우리 윤기 어깨.."
"야, 깨우지마. 자는 애를 왜 깨ㅇ.."
"..네?..아, 죄송해요, 윤기 선배님..제가 졸다가 실수로.."
"아냐, 괜찮아ㅎ.."
주연이는 윤기에게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고, 사과를 받는 윤기는 괜찮다고 주연이에게 얘기해주었다. 그 후 주연이는 모두에게 인사를 했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윤기도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연이 따라갔다. 그 모습을 본 윤기 친구들은.
"야, 민 윤기 왜저러냐.."
"설마..민 윤기, 이 주연 좋아하나?.."
"그러게..아까 주연이 밥그릇에만 고기를 왕창 올려주던만.."
"그리고 이 주연 깨웠다고 뭐라고 하고.."
한편 주연이를 따라가며 옆에 슬쩍 온 윤기. 그러다 주연이 손을 잡는데. 스윽.
"흐힉?..윤..윤기 선배?.."

"한 번 잡아보고 싶어서ㅎ..혹시..싫어?.."
"아..아녀, 좋아요ㅎ.."
"그럼 잠깐 잡고 있ㅇ.."
그때 다른 후배들이 뒤에 뛰어오고 있었고, 뛰어오는 소리를 들은 윤기는 주연이 손을 잡고 있던 팔을 있는 힘껏 당겨 자신의 몸과 최대한 밀착시켰다. 스윽. 그 후 윤기는 뛰어가는 후배들이 숙소 안에 들어가는 것까지 본 뒤 그제야 자신의 몸과 최대한 밀착되어 있는 주연이를 봤고, 주연이의 볼은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그..그게..저도 모르게 얼굴이 빨게져서..죄..죄송해요, 윤기 선배님.."
"뭐가 자꾸 죄송하데, 이 주연. 너 한 번만 더 죄송하다면.."
'죄송하다면'이라는 말을 하고 약간 머뭇거리는 윤기. 그러다가 주연이에게 키스를 하였다. 스윽. 윤기와 주연이가 키스하는 동안 다른 후배들이 숙소로 들어갔고, 몇명은 키스하는 이 둘을 봤지만 불빛도 없고 옷 색깔도 어두워 누구인지를 알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다음날. 저벅, 저벅.

"야, 어제 술 취해서 키스한 새끼 있었다며. 미친놈들 아니냐?"
머리가 까치밥이 되고, 일어난 시간도 늦잠 잔 상황인데 그 말을 하면서 숙소 마당쪽으로 나오자 모든 시선들이 윤기에게 집중되였다. 그리고 윤기가 한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주연이는 윤기에게 다가가 어제와 정반대 말투로 조용히 말했다.
"..그거 선배랑 저니깐 닥치고 계속 물이나 드세요.."
"아..(끄덕끄덕)"
어제 윤기는 따로 혼자 술을 더 먹고 잔 이유로 필름이 끊겼는지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기억을 못한 탓에 뻘쭘해졌고, 그 일을 기억하는 주연이도 뻘쭘해졌다. 몇 시간후. MT의 마지막 날은 대여한 버스를 타고 여러 관광지에 가면서 재미있게 놀았고, 관광을 하며 윤기와 주연이는 남들 몰래 뒤에서 손을 잡고 놀았다. 시간이 흐르고 MT는 행복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그리고 그 뒤 윤기와 주연이.
"..저기, 주연아."
"네?.."

"내가 너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우리, 사귀자."
"..좋아요, 선배가 좋다면 저도 좋아요ㅎ."
"아, 이제 선배라는 호칭말고 오빠. 알겠지?"
"응, 윤기오빠ㅎ. 오빠, 오늘 학교 끝나면 데이트하러 갈까?"
"데이트? 주연이라면 당연히 좋지ㅎ,"
"(싱긋)그럼 장소는 내가 정할께!"
그렇게 윤기와 주연이. 이 둘은 학교를 대표하는 CC가 되었다.
출처: 민애옹이의309번째빛나는털 님.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