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여기서 날 두고 사랑 싸움해?
이 드라마 재밌넹
“어 재밌지?”
“둘이 맨날 저랬어”
“웃기지”
“그러게 재밌네”
“가자 버논아 ㅎ”
“둘이 저렇게 두지 뭐~”
.
.
버논이랑도 화해했겠다~ 벌써 학교 다닌지 한달 하고도 몇 주가 지나가고 있네!
맞다맞다 황지우는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지?
’쟤 진짜 그런 애야?‘
’우리가 존나 만만했나봐‘
’우리한테 이렇게만 하면 된다더니‘
’지는 저 꼴 났네 ㅋㅋㅋ‘
.
“아니 한솔아 그게 아니라..!”
”넌 상식적으로 내가 널 믿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야?“
”순간 네가 불쌍해 보이긴 했지만“
”내 친구를 이상한 애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걸 듣고 내가 널 도울까?“
”한솔아... 내가 미안해“
”얘들아 진짜 미안해 내가 사실..!“
”너 그 아프다는 것도 거짓말이잖아“
”진정 친구로 생각하고 우릴 믿고 좋아했다면“
”그 아픈 걸 숨겼더라도 그렇게 일부러 나쁘게 보이려고 하진 않았겠지“
”차라리 그냥 잠수를 타버리든 솔직하게 얘기를 해줬으면 됐을 걸“
”나는 너희가 싫어할까봐...!“
”그러고 있는 지금의 네가 제일 싫어요“

”널 진심으로 대했던 우리 생각은 안 해?“
”너 진짜 재밌고 너 자체로도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렇게 사람이 나빠?“
”설령 네가 정말 그 때 아파서 그랬다고 해도 지금 너의 행동은 이해도 못하겠고 하기도 싫어..“
”승관아 그러니까 그게...“
”너 그냥 말 하지마“
”너 때문에 몇 명이 피해를 봤는 줄 알아?“
”이건 진짜 네 잘못이고 반성해야 돼“
”진심으로 사과를 해도 그 사과는 받아줄 수도 있겠지만 너랑은 다시 보고 싶지 않아“
”민규야......”
”그래 시발 니네 존나 잘났다“
”홍지아 저 시발년 때문에“
”다 망했네 쟤가 좋냐? 존나 싸가지 저거?“
나는 왜 걸고 넘어지는 거죠? 오이가 없네
정말 가지가지 한다 ◠‿◠
그렇게 뭐... 아프다는 것도 거짓말이었고 난 또 애들을 붙잡으면서 울려고 하길래 조금이라도 진짜 미안해 하는 줄 알았더니 급발진? 맞지 이럴 때 쓰는 말?
그렇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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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황지우는 쥐죽은 듯이 다니다가 전학을 갔나 안 보이더라고? 오히려 좋아
학교에서 나에 대한 오해들이 술술 풀리고~
오빠들 보러 가야지!!!!!

“지아야아ㅏ아아ㅏ”
오빠들 보러 올라와봤더니 정한오빠가 날 보고서 하트 반쪽을 만들어서 달려온닼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어떡하지?
내가 다른 반쪽 하트 안 만들고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지아야!“
”왜 안 만들어 줘어어어!“
”ㅋㅋㅋㅋㅋㅋㅋ삐졌어요~?“
”흥!“
”지아 너무행“
”자꾸자꾸 그러면!“
”그러면..?“
”뽀뽀해버릴 거양“
”..어디 내가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우리 지아를!!“

“아휴 애인 없는 사람 어디 서러워서 살겠냐?”
“그럼 너도 만들어~”
“너 인기 많잖아~”
“안 돼, 쟤는 입 열면 다 깨서”
“야 최한솔 그건 네 얘기지”
“내가 어디가 뭐 어때서!!”
“다 조용”
“지아야 우리 오늘은 끝나고 같이 아이스크림 먹을까?”
“음...아이스크림 말고”
“그냥 걸을래요 ㅎㅎ”
그러면서 정한오빠 손을 잡고 팔짱을 꼈더니 오빠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ㅋㅋㅋㅋㅋㅋㅋ
“ㅈ..지아야”
“그렇게 막 훅 막 잡고 그러면 어? 말이야 어?”
너무 귀여워요 이 사람...
그렇게 우리는 학교 끝나고 같이 시내로 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기프트샵 가서 서로 소품 하나씩 골라서 맞추기도 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지 ◠‿◠
앞으로 이렇게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
나도 정한오빠도 그리고 우리 오빠랑 애들도 다 이렇게 이런 순간들만 있길 !!!

”지아야~“
”응, 오빠“
”조지아.“
”홍지아라구...“
“ㅎㅎ지아야 사랑해”
(쪽-)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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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갑분 마지막이라 많이 놀라셨죵?
이후에는 몇 가지 소재들로 외전을 들고 오겠습니당ㅎㅎ
이미 생각해둔 소재가 두 가지 정도인데 원하시는 소재나 보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올려주세요!!
참고해서 써보겠습니당💜
지금까지 ’지아야 !‘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당❤️🔥
(외전으로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