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김상프 / 소재 : 리멋 / 표지 : 리멋
* 작품 특성상 욕이 나옵니다 *
EP. 02_첫 카톡
~~
“아…으…으아…”
윤기 형한테는 당장 문자하러 갈 것처럼 말했지만…

씹힐까봐 걱정하느라 벌써 10분이 지났다.
“으…으…”
“전정국… 이 쫄보야… 그냥 문자 하나 보내는 건데…”
“후우…”
틱_

보냈다…!
“아… 씹힐 것 같은데…”
나는 핸드폰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렸다.
그때_
부우웅.
“!!”


‘답장… 왔다…’
근데 뭐라고 하지…?
나는 머리를 쥐어짜내 할 말을 생각해냈다.

하…
망했다.

한다고 하는 말이 손수…건…이라니…
‘@#&₩%#!!’
좀 더 멋있는 말… 없을까.
‘아.’
토도독_
나도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무언가에 이끌리듯-

‘말투 너무 딱딱한가…?’
…선배한테 무작정 밥을 먹으러 가자고 물었다.
‘미쳤어 전정국...어떡하지 지워야 하나…?’
…
‘으아악 읽었잖아!’
부우웅.

…헐.
‘그와중에 그런가봐요는 뭐야 이 쒯…ㅠㅠ’
부우웅.

“우왁!!!”

나는 소리를 지르며 의자에서 펄쩍 뛰어오르다가,
발가락을 쾅 하고 찧었다.
“아얏…”
이거 꿈인가…?
나는 눈을 마구 비비고 볼도 세게 꼬집어 보았다.
“아! 쓰읍..."
따끔한 걸 보니 꿈이 아닌가 보다.
“아…”
“너무 좋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