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다..."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흘러 세븐틴은 이름이 꽤나 많이 알려진그룹으로 성장했다.
팬덤이 커져서 앨범도 수십만장이팔렸다.
"나랑 급이 달라져서 안만나주는건 아닌지몰라"
그때 ○○의 앞으로 자동차한대가왔다.
"타"
"오~좀 멋있다?"
○○은 자연스럽게 조수석에탔다
"너 면허는 언제땄어?"

"누나 없는동안 땄지"
"이렇게 매니저없이와도돼?"
"누나는 이렇게 형들 몰래와도돼?"
"...안들켰지?"
"당연하지."
사실 ○○은 세븐틴 아이들에게는 내일 입국한다고 하고 미리온것이다.
"너 겁나 유명하더라"
"뭐래..안어울리게..이제 시작이지뭐"
"내동생인걸 자랑스러워해"
"...바로 집갈꺼야?"
"아니 플레디스. 가서 인사하고 너 연습끝날때 니네 회사로 갈게"
"ㅇㅋ"
오랜만에 오늘 회사에 아이들이 오기전에 대표님방으로 먼저가서 인사를 하는 ○○이다. 인사를 끝낸 ○○은 세븐틴 아이들이 몇분뒤에 올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연습실 피아노뒤에 숨어있기로했다.
"밖에 진짜 덥다.."

"내일○○누나온다는데 마중갈사람~"
"야야.니네는 그냥있어"
"왜?"

"기사라도 날라. 나 혼자 다녀올게"

"뭐래.너나있어. 리더가 나가는게 더이상하지"

"...니네다 그냥있어."
서로 내가 갈꺼다 싸우는 애들 사이에서 ○○이는 언제 나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의도치않게 살짝움직여서 소리를냈다.
"....?"
"뭐야뭐야..거기 누구에요!"
"ㄱ,ㄱ,귀신!!!!??"
결국 ○○은 피아노 뒤에서 나왔다.
"...서프라이즈~^^;;"
"..."
"...누나가 왜 거기서나와..?"

"언니!!!!!ㅠㅠㅠ"
다른아이들은 놀라서 어쩔줄을 몰라했고
슬기는 놀랄새도없이 ○○에게달려가 안겼다.
○○은 어색한 분위기에 자신을 보자마자 슬기처럼 달려와야하는거 아니냐며 농담을 했다.
"너...너...내일 오는거잖아..."
"무슨일이야...?"

"내가 온다고하면 아까처럼 서로 오겠다고하다가 기사날게 뻔해. 그래서 김태형불러서 하루일찍왔지.우리 슬기보고싶기도했고~"
"언니 진짜 최고ㅠㅠ"
감동의 재회도 잠시..몇주뒤에 텀백인 세븐틴인지라 ○○은 미련없이 내일 오겠다는 말을 하고 연습실을 나왔다. 그리고 앞까지 데려다주겠다며 승철이 따라나갔다.

"...일찍올거면 얘기를하지"

"니가데리러 올텐데 내가 퍽이나 걱정을 안하겠다?"
"...언제 다시가는데?"
"이번에 엄마가 많에 괜찮아져서 한달은있겠지."
"그동안 뭐하려고?"
"미국가기 전에하던것처럼 너네 매니저분 도와드릴려고"
"여기까지와서 고생하고싶냐?"
"너네 컴백기간이라서 바쁜거 알고있거든?"

"많이 보고싶었다"
"...나도 그랬어"
친구사이에 오글거리는 대화였지만 둘다 진심으로 서로를 그리워했다.
"...애들이랑 나중에 저녁이나 먹자."
"아...나 저녁 태형이랑 먹는데..같이 먹어도 괜찮아?"
"...나 아직 미움받아?"
"어.시간이 지나도 여전하더라"
승철은 한숨을 쉬며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했다.
하지만 저녁은 같이 먹자며 ○○을 설득했다.
결국 같이 저녁을 먹게됬고 얼마나 걸었다고 기획사 앞에 도착했다.
"간다. 나중에 연락해"
"..."
"뭐야..왜 안가냐?"
"만약에라도...말없이 떠나지마라."
"안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승철은 ○○을 가만히 쳐다보더니 세게 끌어안았다
"ㅁ,뭐하냐!..왜그래?"
"...니가 그렇게 가서 얼마나....불안했는데.."
"...미안해"
"미안하다고하지마"
"고마워"
"고마울게 뭐가있냐"
"이렇게 그대로여서 고마워"
"치...당연하지..."
"혹시나 나같은건 잊고 지냈건아닌지 불안했는데.."
"미쳤다고 잊냐."

"맞아. 아닌걸 알면서도 그런생각한 내가 바보였어"
"..."
한참 달달한분위기에 휩쓸려 로맨스의 한장면이 연출되던중 지수가 그 분위기를 깨고 말을해왔다.

"니네 뭐하냐"
"아 놀래라!"
"..."
"ㅁ,ㅁ..뭐...왜"
"너..."
"...."
"후...아니다. 부사장님이 불르셔"
"...형은 왜 지금..."
"아 그리고"
지수는 승철의 곁으로가서 귓속말을 해왔다
"선.니가 먼저 넘은거다."
"...."

"얼른가봐. 급해보이시더라"
승철이 불만가득한 표정으로 그곳을 떠나고 지수는 끝까지 승철을 째려봤다
"니네는 내가 가기전에도 그러더니..아직도 싸우냐?"
"우리가 언제싸웠다고...그보다.."
"응?"
"아까 그 상황뭐였어?"
"아...내 잘못은 없다.걔가 안은거야"
"...최승철 미친놈이"
"그냥 친구사이에 보고싶었던거지. 너무 그러지마"

"...나는 안보고싶었어?"

"보고싶었지"
"...진짜?"
"너는 못본새에 살좀 빠졌냐? 좀 먹어...걱정된다"
"...하..미치겠다"
"캐럿 생각좀해줘. 물론 화면에는 멋있지만 팬들은
걱정해"
역시 끝까지 선을 긋는 ○○이다.
"나중에 연습끝나면 저녁먹게 연락해.내가 올게"
"아니 내가 갈게"

"이제부터 내가 갈래"
그 시각 부사장실에서...
"형...뭐 급한일있어요?"
"...없는데..뭔일있냐?"
"...홍지수가 형이 나부른다고..."
"지수가? 나 그런적없는데..."
"...홍지수 이새끼가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