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최승철"
"으음..."

"일어나라고~야!최승철!"

"으으...어??너뭐야!!"
"뭐긴뭐야...깨우러왔지."
"아니...이렇게 남자방에 불쑥불쑥...찾아오면"
"...참나ㅋㅋ"
"하...진짜.."
니네가 어딜봐서 남자냐며 내눈에는 아직 애기들이라고 아침부터 잔소리하는 ○○에 벌써부터 앞날이 캄캄하다는 승철은 더 안혼나기위해 빠르게 씻으러갔다.
익숙해져야하는데...
"..앞으로 이렇게 지낸다고...?"
조용히 화장실에서 생각에 잠겨있던 승철은
그리오래못갔다.
"형!빨리나와!"
"나씻어야해!!"
"혀엉...우리 나가야해..."
이렇게 승철과 아이들이 시간에 쫒기는동안 ○○은 아침일찍 여유롭게 준비를마치고 밖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중이였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데?"
"나야뭐...데뷔준비하고...너도 기다리고.."
"나를 왜 기다려ㅋㅋㅋ"

"언젠가는 올거같았거든..그래서 지금왔잖아"
"확실히 오기를 잘한거같네~"
"근데..."
"..?"
"그거 진짜야?"
"뭐가?"
무슨말을한껀지 얼굴은 새빨게져서 몸을베베꼬면서 말을더듬거리는걸까 싶은 ○○은 자신의 눈을 피하는 지수의 눈을 더욱 마주치려고 노력라고있었다.

"그..나 좋아했다던거."
"아....그거 진짜야."
"어....어...?
"너 처음에왔을때 춤추는고보고 뭐이런애가 다있지..했는데 계속 노력하려고하고...잘생기기도했고."
"...."

"뭐 그랬다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잘큰거보니까 뿌듯하네."
"...나 잘컷어?"
"그럼~한국에서 지금 제일 핫한 신인이 되어가는데?"
"에이~너무 띄운다..."
"그치..나도 너무 띄운거같더라"
"이게 진짜ㅋㅋㅋㅋ"

"둘이 뭐해...?"
하필이면 서로 장난친다고 지수가 ○○을 안는듯한 자세가 되어버렸을때 승철이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왔다.
누가봐도 오해할만한 상황이다.
꽤나 정색중인 승철의 모습에 ○○은 당황했다.
"아니 이건..."
"아~장난치다가 발이 엉켜서 그래.문제있어?"

"..."
"우리 늦는거아냐? 빨리가야하지 ○○아."
"어...응..애들아 타!"
댄스유닛인 슬기를 따라 ○○은 댄스유닛차량에 탔다. 애들의 분위기가 이상해졌다는걸 ○○은 아주살짝느꼈다.
저애들은 자신이 예전에 알던 애들이아닌것같다는것이다.
그리고 지수는 자신도 모르게 나온 욕심에 자신을 낯설어했다.
"하...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승철의 상황도 크게다르지는않았다.
그저 자신이 지수에게 느낀 감정이 이상했고, 둘사이의 친근감이 이상했다. 자신이 예민한건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아~장난치다가 발이 엉켜서 그래.문제있어?'
있지.문제있지. 이유없이 신경쓰인다는거...오랫동안 안봐서 이제는 맘정리 끝났다 싶었는데 지금와서 이래버리면 어쩌라는걸까...
"으아....돌아버리겠네!.."
"형시끄러워...."
"나 어제 늦게들어온거 알잖아..ㅜ"
"아...미안ㅎ"
데뷔전부터 핫해진 세븐틴은 그만큼 광고도 많이 들어왔다.
오늘도 아침일찍부터 나와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17명을 한번에 케어할수가 없는탓에 대기실은 너무나도 복잡했다.
한쪽에서는 옷이문제,한쪽은 머리가 문제...한쪽에서는 물건이사라지는일이 많다.
"누나누나!...이거 떨어질거같은데요?"
"아...줘봐.묶어줄게"

"누나..혹시 내 이어폰 못봤어?"
"저기 쇼파에서 본거같다."

"언니...이거옷이...."
"왜,또 뭐ㄱ...이게옷이야?"
짧은치마에 어깨는 훤하게 노출해버리고 허리한번숙이면 온몸이 보일듯한 옷이였다....이제23살인 아이에게는 너무
야한옷이였다.스타일리스트라는 사람이 얘 매력을몰라??
정말착하고,착하고,착한 ○○이 못참는일 한가지...바로 슬기에 대한일이다.

"아니..?저옷은좀 아니잖아요!"
"요즘에는 다 저렇게입거든요? 트랜드를몰라...ㅡㅡ"
"허. 짧고 노출많은게 요즘 유행이라구요? 날씨봐요!추웠다 더웠다하는데!"
"원래 이쁘면 장땡인거 몰라요!??"
"그딴옷 당신이나 입어요!우리애는 다른거 입힐꺼니까."
"그게 마음대로 될꺼같아요?"

"안될껀 뭔데요? 쟤네 세븐틴이야~그것도 저여자애는
홍일점!원래 스티일리스트가 바빠서 써줬더니.."
"이여자가 진짜!"
○○은 다급하게 슬기가 입을 다른옷을찾았다.치마대신 남자애들과 자연스럽도록 슬랙스를입히고 스타일리시한 크롭 셔츠를입히니 슬기의 보이시한 매력이 더들어났다.
○○이 입힌옷을보고 자기가 입혀준 옷보다 잘어울려서 화가난건지 스타일리스트는 못본척 지나가기바빴다.
"저여자 뭐래니...넌 이게매력인데.."
"그래도 매번 언니가 이렇게 신경써주잖아~"
"고맙지?"

"응.진짜 좋아!ㅎㅎ"

"으휴~~귀여워 죽겠다 우리슬기~"
그장면을본 다른아이들은 ○○의 박력에 한번 치이고 동생을 생각하는마음에 두번, 동생앞에서는 이쁘게 웃는모습에 세번을 치였다.

"와..."

"..."
그중2명은 매번 마음정리해야지,정리해야지하면서도..오늘같은 모습을볼때마다 빠져드는게 사실이였다.
절대 익숙래지지않는 자신의 매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회사가면 저 스타일리스트부터 잘라달라고 요구할것만 생각하는 ○○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