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점그룹의 홍일점매니저

내가매니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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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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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거 현실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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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껄...?"










지금아이들이 놀라고이있는이유는하나.
1년전에 집안사정으로 연습생을 관둔 ○○이 2주후데뷔하는 아이들앞에나타났기때문이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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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기 잘있었어?"










어린나이에 사장에게 걸그룹으로 데뷔할꺼란말에속아 자신도모르게 혼성그룹으로들어간 슬기에게 유일한 버팀목이였던 ○○이 자신의 눈앞에있는데 얼마나 울컥할까...
○○을보자마자 눈물을흘리며 왜 이제서야온거냐며 서로부둥켜안고있는둘이였다.
그러자 행복함도잠시. 팀에리더를하게된 승철이 어쩌다 오게된거냐며 질문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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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날보면 먼저 좋아해야지!ㅎㅎ"

"얘기먼저듣고. 그러고 좋아해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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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얘기안하지?"

"최승철 눈치는겁나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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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데뷔하는거아니였어?"







몇년을 서로 버텨왔는데 그걸 못느낄까...
옆에서듣던 순영은 누나가 데뷔하는줄알고 좋아했다며 당황해왔다.
잠시 정적이흐르고 ○○이 어색한 미소를지어왔다.











"나 이제 너네 매니저야.잘부탁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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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미쳤구나. 회사나가서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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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만해..."








○○은 승철이 자신을위해 쓴소리하고 목소리를 높이는건알지만 자신의사정도 모르면서 화를내는 친구에게 내심 섭섭해졌다. 그런 표정을본 지수가 그만하라고말려본다.
하지만 지수도 걱정되긴마찬가지인지 ○○이를 말없이쳐다본다.
...저들이 걱정한다고 달라지겠냐. 이미 회사에서는 결정됬고, 계약을끝낸상태인 ○○은 잘부탁한다며 웃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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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웃음이나와??"

"대표님이 슬기를 위해서 여자매니저 뽑아야한다했어. 그래서 지원한거고"

"하...."

"너네 2주뒤에 데뷔잖아. 나신경쓰지말고 연습해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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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지말고 딱기다려..."

"가겠냐...?너네 매니저라는데."









하지만 ○○이 옆에서보는데 연습이잘될리가 있을까...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로 연습을 일찍끝낸이들이 ○○과 
대화를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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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어디있다온거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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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연락한통이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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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너무해요...날두고가면 어쩌라고 진짜..."

"다들 미안해~일이있었어"












그때 홀로 떨어져서 벽에기대 생각에잠겨있는 자신의친구 승철이를 본 ○○이 자신의친구를 데리고 어디론가갔다오겠다하며 회사 옥상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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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여기는 작년이랑 똑같네~ㅎㅎ"

"..."

"아직도삐져있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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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1년간 잠수타는데 얼마나 걱정했는지알아??"

"이욜~우리 리더될분이 나를 걱정했단말이야?감동인데?"

"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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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괜찮아. 너무 걱정마."

"...내가진짜 못산다."

"들어가자! 춥다...;;"









결국 또 져줄꺼면서...ㅎ

승철은 그저 자신에게 연락이없던 친구에게 화가났을뿐이였다. 
같이 가수를꿈꾸던 친구가 하루아침에 이유없이 회사를나가고..우리사이가 그저 이정도밖에 안됬나 생각하고 결국 자신의 마음은 전하지도 못한채 남겨져서..그때 더 잘해줄껄 이라는 후회만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나타날줄알았으면 덜울걸 이라는 생각으로 가듣찼다.
다시 연습실에돌아와서도 수다는계속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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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누나!그거알아요?"

"뭐?"

"예전에 승철이형하고 지수형이 누나를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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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우리...민규...과자많이먹어ㅎㅎ"

"야!...이씨..."

"뭐. 나 좋아하기라도했어?"










갑분싸....









"ㅁ,뭐야...농담농담...재미없었나...? 정색할정도였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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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나도 예전에 홍지수 좋아했는데.."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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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더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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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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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럭..아 미안..."

"뭐. 지금이라고한적은없다. 우리 지수가 1년만에 잘크긴했네"

"ㅁ,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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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한테 시집올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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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가 나싫어해.."

"아...그치...왜 그자식은 너랑 최승철을 싫어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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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아하던데?"

"그니까.그시키 사람가려"








물을마시던 지수는 그말을듣자마자 물을뿜음과 동시에 얼굴이 빨개졌다. 그 상황을 조용히보던 슬기가 지훈에게 살며시 말했다.








"...언니 아직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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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말하기전에 갔으니까.."

"와...난 예전에 눈치챘는데."

"저 누나가 보통 호구냐.."

"그건인정"

"뭐야...?둘이 뭘그리 속닥거려?"








슬기는 언니는 몰라도된다며 넘어갔다.
그렇다...승철과 지수는 ○○을 좋아해왔었다. 다만 그 맘을 말하기전에 ○○이 떠난거지...아니 떠나지않았다고 말을했을까? ○○도 지수를 처음봤을때 여자만큼 이쁘장한 외모를보며 반하기도했다. 과거형이라서 그렇지.
두사람에게 자신이 아직도 첫사랑인걸 모르는지 지금은 웃으면서 할수있는말이라고해왔다.










"근데 언니는 그럼 어디서 살아요?

"나? 니네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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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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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냐??니가 거길왜와!"

"...슬기랑 같은 방쓰니까"

"아니..;;그말이아니라!..."

"야. 슬기도 니네랑 같은 숙소쓰는데 나라고못쓰냐?"









그래...쓸수있지...문제는 슬기와 같이 숙소를쓰는사람이 
승철, 지수, 지훈, 민규, 순영, 명호라는거...
승철과 지수가 같이쓴다는거!
두사람도 알고있다..이제와서 다시 맘을품으면안된다는거...
하지만..같은 숙소를쓰면서, 그것도 아직 맘정리가 안끝난 상태에서, 아침에일어나서 잠들기전까지 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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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아!ㅎㅎ"

"아...망했네. 지훈이 깨우기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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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정도는 일찍일어날게"












...그래 될대로되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