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돌아가신거 알잖아.."
"응..."
"우리가 같이 가줬잖아."

"가만히 들고있어봐 이것들아."
"그때부터 엄마가 너무 무리해서 일을했는지...우리나라에서는 모르는 그런 병이생겼더라."
"..."

"그때는 나도 연습생이고 태형이도 데뷔초라서 별로 인지도없을때라서 엄마가 그냥 참고있었다 하더라구.
근데 태형이가 잘되고,엄마도 치료를받았어..그래서 내가 연습생그만두고 엄마 간호하려고..나온거였어."
"..."
"..."
"그래서...?아주머니는 괜찮으셔?"
"..."
○○은 한동안 말이없었다.
"한국에서는 아직 치료법을모른데.미국으로가야한데."
"..."
"..."
"태형이는 활동중이잖아.내가 엄마랑 같이가야해.이미 가는날도 정해졌어.나도 엄마..조금이라도 보살펴주고싶어."

"...언제가는데.언제올꺼고"
"...한달후..출국이야."
"..."
"빨리올꺼잖아..그치?"
"...그병은 수술후가 더중요하데.완벽히 나을때까지..."
"그래서 얼마나...얼마나 있을껀데.."
"...아직몰라..몇년을있을꺼야."

"하...그럼 나는...우리는..."
"그래서.너네 한달이라도 보다가려고 대표님께 사정사정해서 매니저하는거야.너네 최대한 많이 보다가 가려고.너네 최대한 많이 챙겨주다가 가려고."
"나는 그런줄도모르고...왜 이런일하냐고 화많냈잖아..."
승철은 그간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가졌다.그런 승철이를 도닥여주며 다 이해한다고 ○○은 말했다.
"나라도 내친구가 가수를 포기하고 내 매니저가 된다면 너무 싫을꺼야.얼마나 열심히한줄아니까."
"하..."
"애들한테는 말하지말자.조용히 좋은모습으로 갔다올게"
"...올꺼지?"
"당연하지.열심히 일해서 니네 대상받을때쯤에 다시올게"
"...대상받으면..꼭와야된다."

"응.꼭올게."
한달후..
뭐이리 시간은 빨리가는지 ○○이 출국하기 하루전 퇴사를하게됬다.

"누나...뭐때문이에요?"
"내가 더 잘할께.가지마 누나.."
"언니..본지 얼마나됬다고 또 가...나는..."
"...미안해.연락할게."

"언니.."
"...애들아."
"..."
"나 꼭 올게."

"...당연히 꼭와야지.안오기만해봐."
"ㅋㅋㅋ.또보자"

"언니!!..."
슬기는 ○○을 잡지도못하고 하염없이 울기만했다.
○○도 뒤를보지못했다.
우는 자신을 들키고싶지않아서
우는 애들을보기싫어서
애들을보면 가지못할꺼같아서
공항에 도착하고 ○○이 엄마를 부축하며 의자에앉아쉬고있는데 저 멀리서 익숙한 얼굴이보였다,
"김○○!~"
"우리왔다"
"설마 우리가 안올거라고 생각했어?"
○○은 역시 제 친구들이라며 오지말래도 오는 성격에 울다가 웃음이났다.
○○의 엄마도 친구들을 아는듯 방가워했다.
○○은 근처에서 잠시 얘기하다올테니까 기다려달라는말을하고 멀지않은곳에서 얘기를했다.
"뭐라해야할지모르겠네..."
"그냥 빨리와.와서 하고싶은말다해"
"맞아.올때 내생각하면서 선물도 사오고"
"내 휴대폰은 항상켜져있으니까 사진많이보내주고"
"...진짜 연락자주할께.안받기만해봐..."

"대상타라해놓고 연습하지말라는말아냐?ㅋㅋ"
"아진짜!윤정한은 이럴때도 장난질이야!!ㅜㅜ"
"너 울지말라고 하는말이지~"
"나 진짜..빨리올게.."
"아 ○○아 그리고..."
"...?"

"남자들은...다 늑대야.외국이라고 다를거없으니까..번호달라고해서 막주면안돼..."
"...푸흡.."
"아ㅋㅋㅋㅋ미친 홍지수ㅋㅋㅋ"
"오랜만에 맞는말하네ㅋㅋ"
"나 진심이야 ○○아!"

"알겠어ㅋㅋㅋ절대안줄게ㅋ"
"ㅎㅎ 잘다녀오고.아프지마"
"너네도..진짜 잘살고있어."

"태형이 책임지고 돌보고있을게."

"아니.내가 잘놀아줄게"
"...태형이 너네빼고 다좋아해"
"ㅋㅋㅋ얼른가.시간됬다."
"...나진짜 갈게.."
아쉬운맘을 뒤로한채 엄마와함께 떠나는 ○○의 뒷모습을보며 괜히 3명은 짠해졌다.
※완결아니에요!!이제 시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