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5일 후
" 너는 가만히 서서 뭐했어 "
" 아빠 살려달라고 의사한테 매달렸어야지!!! "
" 아빠가 죽길 바랐어? "
" 너는 그렇게 편하게 사니까 좋아? "
" 아빠 너무 억울해 채아야.. "
" 억울해.. "
" 억울하다고!!!!!! "
" 다 너 때문이야!!! "
" 전부!!!!! "
" 너 때문이라고!!!!!!!!!! "
-..ㅇ..아니..야..
- 죄송..해요,..
- 죄송..합..니다,..
- 죄송,..해..요,..
- 채아야
- ㅈ..죄송합니다,...
- ㅈ..제가 잘못..했어..요,..
- 채아야!!!
번쩍 -
정국 : 채아야..!!!!!

채아가 악몽에서 깬 후엔,
정국이 채아를 껴안아 채아를 달래주고 있었다
- 흐,..끕,..
- 죄..죄송해,..요,..
- 정,..말로,...죄송,...
정국 : 채아가 꿈 꾼거야,..
정국 : 죄송해할 거 없어,..
정국 : 뚝 그치자,..
정국 : 응,..?
- 흐끕,..!!
- 흐아아아앙,...!!!
정국 : 애기야 뚝 그치자,..
정국 : 애기야,..

_ 공원
정국 : .. 진정 됐어?
- ..네..
정국 : .. 오빠 많이 놀랐어
정국 : ..걱정을 얼마나 했는데..
- ..죄송해요..
정국 : .. 진짜..
정국 : 그만 죄송해 하라니까..
- ..근데요..
- 아까.. 왜 울었어..요..?
정국 : .. 널 보니까 너무 안쓰러워서
- ....
정국 : 세상이 주는 아픔을
정국 : 채아는 벌써부터 알아버렸잖아
정국 : 그래서 그런건지..
정국 : 11살이면 투정부리고 울 법도 한 나이인데
정국 : 괜찮다, 안 아프다, 아무렇지도 않다,
정국 : 그런 말들만 하고, 일부러 괜찮은 척 하는데
정국 : 그럴 때 마다 심장이 조여왔어
정국 : 그래도 우는 건 속 편하게 소리 내면서 울겠지,
정국 : 그렇게 생각했는데
정국 : 아니더라
정국 : 입을 꽉 틀어막고
정국 : 어떻게든 소리를 안내려고 애쓰는 채아가,
정국 : .. 너무 안쓰러웠어
정국 : 어른보다 철이 더 든 것 같아서
정국 : 기특하기도 한데,
정국 : 아픈 게 더 크더라
- ...
정국 : .. 채아야
- ..네
정국 : 오빠는 채아가,
정국 : 더 이상 심적으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정국 : 고민이나, 무슨 일 있거나 그러면
오빠한테 털어놓았으면 해
정국 : 말 하기 힘들어도
정국 : 채아 너 자신을 위해서,
정국 : 용기라도 한 번 내어봐
정국 : 오빠는 우리 채아 고민도 들어주고
무슨 일 있으면 해결도 해줄 수 있으니까, ㅎ
- ....
정국 : 언제까지고 기다릴게
정국 : 우리 채아가 말해줄 때 까지, ㅎ

_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