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그만 만나자
마른 하늘에 번개가 치듯...
마음을 관통하는 말이 들렸다..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나 이제 너 못 만나겠어
“왜...?”
그냥 요즘 일도 바쁘고..
음...그냥 그래..
“나 좋다며....”
“좋았지..좋았었지.....“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내가...내가 지금보다 더 잘할께...“

나 다른 여자 있어
“너 진짜 나빴다...어떻게..”

나 나쁜거 알아
근데 헤어지자고
“걔가 그렇게 좋냐?”
“날 버릴만큼 걔가 그렇게 좋아?”
그때 그냥 미안하다고 해주지...
장난이라고 해주지....
칼보다도 날카롭고
다른 무엇보다 잔인한 대답이 이어왔다

응
한치의 고민도 없이 대답한 너는
죄책감이 없어 보였어...
조금이라도 미안하다고 해줬으면
이렇게까지 처참하지는 않았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