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가 그 여자를 잊는법

10.그 남자가 그 여자를 잊는법











무기력하다.티비를 봐도,책을 읽어도 모두 감흥이 없을 뿐이다.우울증에 걸린 것만 같은 느낌이다.
제법 무뎌질만도 한데,넌 선명해진다.





아무래도 더 있다간 진짜 우울증이 걸릴 것 같아서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어디로든 갈 생각이였다.







Gravatar


비는 내렸지만 우산을 쓰고 나갔다.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밖으로 나와서 답답함이 풀리긴 했지만 내 기분은 그대로 였다.









너와 간 장소들이 모두 그려진다.
그립다.미치도록 니가 그리워져서,
답답하다.










그렇게 계속 걷고 있었는데
뒤에서 자동차 클락션이 울렸다.






뒤를 보니






팀장님이였다.








“타요 여주씨”



“……..”




일단 갈 곳도 없어서 팀장님 차에 탔다.



Gravatar

“여주씨 어디 가는 길이였어요?”


“아무데나 가고 있었어요”



“어디라도 갈래요?”


“네”












그렇게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간 곳은 바다였다.





비는 계속 오고 있었는데 바다를 온 팀장님에
이상했다.








“비 오는데 바다는 왜 왔어요?”



“그냥”


“여주씨 위로해주고 싶어서요”



“왜요?”






Gravatar


“힘들어보여서요.”






“여주씨”
“힘들면 놔도 돼요”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요”




“……….”



“감사해요 팀장님”







긴 침묵이 이어졌다.


적어도 팀장님한테는  고민을 털어도
될 것 같았다.








“제가 정말사랑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저한테 정말 못되게 굴었어요”



“헤어지고 나서야 절 붙잡았어요”




“그렇게 1년이 지나서 잘 살고 있었는데”



“그 친구를 마주쳤어요”




“그 친구가 또 절 붙잡았어요”



“거절을 했는데도,”



“엄청 보고 싶어요”




“걔랑 했던 모든 순간이 떠올라요”


“근데”


“다시 사랑하기엔”



“아픈 추억을 다시 견뎌 내야할 것 같아서”



“두려워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해요?”






“………”




팀장님은 아무말도 안했다.
생각을 하시고 계신 것 같았다.






“여주씨”



“과거에 상처 받은건 “



“사랑으로 다시 아물게 하면 돼요”




“지금은 그냥”


“가슴이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그친구가 상처를 냈으니,이젠 사랑으로 아물면 돼요”









“감사합니다”









.
.
.


팀장님한테 고민을 털어놔서 한결 시원해졌다.





내 고민의 정답을 찾았다.





그를 붙잡을 거다.
다시 새로운  사랑을 할 것이다.






과거엔 아팠지만 
이젠 
좋은 사랑을 할 것이다.


나를 믿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