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가 그 여자를 잊는법

19.그 남자가 그 여자를 잊는법

 





회장님 집에 도착하자 회장님은 내가 잘 방을 알려줬다.
혼자지낼 방이라곤 되게 커서 나도모르게 감탄이 나왔다. 





“저길 혼자써요?”





“그럼 같이잘까?”



“아…아니요”












회장님이 가시자 긴장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빨리 자려고 침대에 눕자,잠이 안오고
몸에 긴장이 나기 시작했다.
아까 그 일 때문인지 무서워지기 시작했고,
몸이 덜덜떨린다.




“후하”




아무래도 혼자는 절대 못 잘것 같아
어떻게 하면 잠이 잘올까 생각을 했다.
회장님께 같이 자자고 하는건 너무 아니였다.
그래서 고민을 하고 하고하고 했는데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진짜 어떡하지,,






결국, 회장님 방에 갔다.
같이자자고 하는건 정말 미친짓인것을 알기 때문에
한 숨을 “후”한 번 하고 노크를 했다.






똑똑






끼익








회장님이 문을 열고 얼굴을 나타내신다.
막상 얼굴 앞에 있어서 말을 못꺼내겠다.
내가 한참을 우물쭈물 거리자 화장님이 물었다.






“무슨 일로”



“저…진짜 죄송한데…떨려서 잠이 안와서…”
라며 횡설수설하는 내 입을 막고





“들어와”





라면서 문을 열어줬다.



“감사합니다.”




막상 들어오니 긴장은 두 배였다.
회장님과 같은 침대에서 자기 때문이였다.






자자하고 눈을 감았을때 아까의 떨림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떨림이 희미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마음이 그나마 편해졌다. 난 등 돌리고 있어서 회장님이
뭘하고 있진 모르지만 집까지 내주신 회장님께 너무
고마웠다. 긴장이 풀려 맘놓고 잘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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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희미하게 비치는 햇빛에 눈을 떴다.
방에는 아무도 없었고,빨리 출근을 해야하지 해서 
화장실부터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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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나온 후에 시계를 보니 10시였다.
진짜 망했다. 회사가야하는데 회장님은 먼저
회사에 가신 것 같다.
깨워라도주시지..






심지어 옷도 없어 집으로 갔다와야하는 상황이였다.
걸어가야해서 헛웃음만이 나왔다.


뛰어가려고 문 앞에 가자,
쇼핑백이 포스트잇과 함께 보였다.







포스트잇에는 “입어”
라는 두글자가 써있었다.






쇼핑백 안엔 정장이 들어있었고,누가봐도 고가의 옷이였다. 정장을 입고나니 생각보다 잘어울렸다.








출근을 하려고 이제 집 앞에 가자 검정색 차가 막고 있었다. 기사아저씨가 있었고,그 앞엔 이사님이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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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



“앗 이사님 감사합니다”





차에 타자 이사님이 물었다.






“어떻게 회장님 집에서 잤어요?”



“아…..사정이 있어서”



“혹시 사귀어요?”





“아..아뇨!!사귀는건 절대 아닙니다!”




“아ㅎ넵”



“그런데 이사님이 어쩐일로 오셨어요?”



“회장님이 여주씨 데리러 가래서요..”



“아아…그렇군요”





이사님과 소소한 대화를 하면서 회사에 다 왔다.
회사에 도착해
20층까지 다다랐고,
회장실 문을 열었다.





끼익










“회장님 안녕하세요!”




인사를 한 여주에 한 번 슬쩍 보고 마는 정국이다.












인사라도 받아주지 매정하네…







여주는 열심히 일 할 준비를 했다.
어제 감사한 만큼 열심히 해야지






그런데,많은일이 있어서 정작 지민의 연락을 못 받았다.






급한대로 빨리 지민이의 연락을 보려고 
폰을 켰는데,




지민이에게서 온 부재중 전화 16통이 왔다.
카톡도20개가 넘게 와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와있어서 지민이에게 톡을 남겼다.



여주:지민아 사정이 있었어!이따 전화할게!





라고 보냈지만 그 많은 일을 떳떳하게 말하기엔 
양심에 찔렸다.







하지만 어제 회장님이 내게 베푸신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니깐 뭘해줘야할까
계속 고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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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각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여주를 보자

정국은 피식 웃었다.



“정장 잘어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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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께 드릴 다과를 열심히 준비했다.
일단 이거 드리면서 어제 감사했다고 하는게 목표였다.







“회장님 여기 다과 준비했습니다.”



“……..가봐”



“어제 정말 감사했습니다!옷 없는건 어떻게 아시고 
챙겨주셨네요!”




“혹시 저한테 원하시는거 있으세요?”





“있으면”





“들어주게?”






“음…되면 다 해드릴게요!”





“나중에 말해주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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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자 나는 지민이에게 얼른 전화를 걸었다.






“지민아 나야!”


“여주 어제 대체 뭘 했길래 전화를 안받아?”




“아…그게”



“일이 좀 있었어”


“무슨일?”



“사실..너 가고나서 어떤 사람이 
문열고 들어와서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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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쩔 수 없이 회장님 집에 갔어”
“너도 전화를 안받고 나도 무서워서 그랬어..”
“미안해..”




“여주야,만나서 얘기하자 퇴근하면 말해”



“응..”





전화를 끊고 무거운 마음만 돌았다. 지민이한테는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그렇게 한참 지민이가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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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이 되자 나는 갈 준비를 하고 회장님께 인사를
하고 나왔다.



회사 로비쯤에서 지민이가 서 있는걸 발견했다.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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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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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지민이는 아무 소리도 없이 운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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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고 지민이는쇼파에 앉았고 나도 쇼파에 앉았다.








“여주야”

“응..”


“우리 회사로 와”


“…어?”


“그냥 우리회사로 와”
“내 비서 해”



“……아니”
“그건 싫어”





“그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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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그새끼랑 있는일들 다 감싸줘야해?”



“사정이 있겠구나 하면서 이해하려고 했어”

“근데”

“이런 일이 한 두번이여야지”






“지민아….”
“물론 너랑 있는것도 좋아”
“하지만 내 힘으로 노력해서 비서자리 얻은거야”
“너 여자친구여서 비서 쉽게 되고싶지 않아”





“오해할만한 일 만들어서 미안해”
“이젠 없을거야 그런일”







“일단 알겠어”
“이제 가봐”



“응”




지민이와 얘기를 다했다.
지민이가 없을때 열심히 취업하려고 노력했던
회사라 쉽게 나가고 싶지가 않았다.
사실 그런일이 있었던건 내가 지민이한테
백번 사과해도 입이 모자르다.
이 일을 잘 풀어나가야되려면
내 행동을 똑바로하자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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