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보니 내옆에는 권순영이 누워있었다.
난 순영을 깨웠다.
- 순영아, 일어나
- 우으..
- 나아.. 가기싫오..
- 오늘도 쉴꺼야?
- 우웅..
- 알겠어
- 나 다녀올게
- 많이 아프면 연락해 바로 올게.
- 다녀와아..
학교
그저 순영이 오기싫어 하는 이유중 하나는,
순영 옆에 매일 붙어다니던 친구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 거기 꼬맹이.
- 뭐, 왜불러
- 권순영은 어디있냐?
- 너라면 알것같아서.
- 꺼져, 너에 입에서 그에 이름이 나오는게 불편하거든?
- 그리고 알게뭐야, 이젠 친구도 아닌데.
- 뭐? 권순영이랑 친해졌다고 너가 강해지는건 아니거든?
- 배신한 주제 무슨 말이 많아?
- 너는 순영에게 상처를 줬어.
- 사과는 못할망정
난 차오르는 분노를 참고 뒤를 돌아 갈 길을 갔다.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