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줘

#7

To day BGM🫂 {안아줘 - 몬스타엑스 기현 커버)




























(여주시점)







너가 운다

떨리는 목소리로 날 붙잡는다

내가 좋다고 한다

나를 아직 사랑한다고 한다

정말?

그러면 그때 그 여자는 뭐야?

왜 그렇게 차갑게 답했어?

왜 날 붙잡지 않았어?






"왜 너가 우는건데..?"

"왜..왜 내가 아니라 너가 그렇게 서럽게 우는건데"

"울어야 할 사람은 난데 왜 너가 우는건데!!"

"나 버리지마...제발..난 너 밖에 없는거 알잖아,"

"나가..."

"아니, 아니야 내가 나갈게"

"알아서 가"




쾅____








그렇게 집을 나왔다

아침인줄 알았는데 새벽이였구나

도대체 넌 언제 우리집에 온건지

아니 그것보다 왜 나를 붙잡는건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겠어

너무 복잡하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다





탁_

"여주아..!!"

"ㄸ..따라오지마!!"

"아.."

"...왜 나를 떠나려고 하는거야"

"듣고 싶지 않아"

"내 얘기도 좀 들어주면 안돼?"

"듣기 싫다고!!"

"..제발..."

"싫어, 싫다고!!!"

"왜 자꾸 날 힘들게해?"

"왜 자꾸 헷갈리게 하는건데!!"

"나 사랑한다며"

"나 좋아한다며!!!"

"그럼 제발 나 좀 놔주면 안돼?"

"나 더 이상은 못 하겠어"

"제발...순영아"

"우리.."















권순영

아프도록 좋아했던 사람

마지막까지 날 아프게 하는 사람

달콤했던 아이스티가

쓰디쓴 커피로 변해버렸어

사랑을 속삭였던 그 기억도

사랑을 나누었던 그 기억도

이 상처를 덮지 못 할 것 같아











"우리"

"헤어지자"